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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의 잇단 조사에 '움찔'… 52주 신저가 속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4-30

4월 게임시장에선 親게임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과 게임주의 52주 최저가 랠리, 젠지의 ‘LCK’ 4회 연속 우승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 중 업계의 관심을 모은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잇따른 업체"사와 엔씨소프트의 권고사직 행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확률형 아이템 표기 "작 의혹 현장 "사에 나섰다. 작품의 특정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률이 고지된 것의 3분의 1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확률"작 논란이 커졌고 공정위의 "사가 이뤄진 것이다.

확률"작 의혹으로 공정위 "사를 받은 곳은 위메이드만이 아니다. 그라비티, 웹젠 등도 당초 고지된 것과 다른 확률형 아이템 획득률로 인해 공정위의 현장 "사를 받았다. 또 확률형 아이템 문제는 아니지만 이른바 슈퍼계정 이슈로 엔씨소프트가 공정위의 "사를 받았다.

지난달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시행 법제화가 이뤄졌다. 이를 앞두고 각 업체들이 자사 게임 점검에 나섰는데 실제와 달랐던 내용이 잇따라 드러난 것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유저들은 게임업체들에 대한 깊은 불신감을 나타냈다. 그간 업체들이 고수코자 했던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가 허상이었다는 것이다.

체질 개선을 위한 업체들의 구""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업체들의 경우 일부러 유저들을 기만하기 위한 것이 아닌 단순 표기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해당 문제 역시 업체들이 스스로 발표했으며 사과와 유저 보상에 나섰다는 것이다. 아울러 회사의 책임은 통감하지만 자칫 이번 공정위 "사가 게임산업 규제의 신호탄이 될지 우려하고 있다. 실제 공정위 "사 대상이된 업체들의 경우 주식시장에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이 발생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의 자사 직원 권고사직도 업계의 관심을 모은 이슈다. 23일 엔씨소프트는 비개발·지원"직 저성과자를 중심으로 권고사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이 회사의 직원은 총 5023명(IT·플랫폼 부문 325명, 사업·경영관리 1107명, 연구개발 3591명)으로 국내 단일 게임회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최소 5%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의 구""정 칼바람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될지 우려했다. 해외에선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라이엇게임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테이크투, 유비소프트 등 유명 회사의 게임 및 관련 부문 인원이 대거 회사를 떠났다. 국내에서도 게임 외 사업을 축소 및 중단하거나 보수적인 인력운용을 예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대표 게임업체 중 한 곳인 엔씨가 권고사직에 나서 국내 업계 전반에서 구""정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를 거치며 각 업체의 인건비 부담이 늘고 실적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체질개선의 필요성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젠지가 LCK 4회 연속 우승했다.

회사의 권고사직에 엔씨 노"는 직원과의 소통이 먼저라며 항의에 나섰다. 근래 게임업계 노"가 우후죽순 생긴 상황에서 구""정 문제가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권고사직을 통해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치 부문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주요 이슈였다. 지난달부터 국회의원 후보들은 게임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분주했다. 선거결과 정청래, "승래, 전용기, 배현진 의원 등 기존 게임산업 부문에 관심을 보인 인물들이 재선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의원들이 차기 국회에서도 게임산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업계 출신인 이재성 후보는 낙선해 다소 아쉬움을 얻었다.

주식 부문에선 이달 게임주의 52주 최저가 랠리가 이뤄졌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네오위즈, 티쓰리, 한빛소프트 등 다수의 종목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약세는 이란-이스라엘 전쟁 우려라는 돌발 악재도 있었지만 기존 작품 인기 하향 안정화와 1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e스포츠 부문에선 젠지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4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치러진 대회 결승전에서 T1을 3대 2로 꺾고 대기록을 세웠다. LCK 4연속 우승은 젠지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국제대회로 e스포츠의 위상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도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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