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게임주, 증시 활황 속 철저히 소외됐다
5월 주식 시장은 코스피 지수가 6000선에서 8000선까지 뛰는 등 호황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게임주는 엔씨 정도를 제외하곤 대부분 월 초 대비 하락세를 드러내며 거래를 마쳤다.29일 크래프톤 주가는 25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달 첫 거래일(4일, 28만 8500원) 대비 10.7% 감소한 수치다. 기간 중 최고가(종가기준)는 29만 3500원, 최저가는 25만 5000원(27일)이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호실적 성과가 반영됐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지 못했다.엔씨 주가는 4일 26만 7500원에서 이날 28만 9500원의 변동을 보였다. 기간 중 최고가는 28만 9500원(29일), 최저가는 25만원(12일)이다. 이 회사 역시 지난 1분기 두드러진 실적을 달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신작 및 캐주얼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으나 가격을 소폭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넷마블은 이날 4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첫 거래일(4만 9500원) 대비 14.1% 감소한 수치다. 기간 중 최고가는 4만 4050원(14일), 최저가는 4만 1250원(27일)이다. 이 회사는 크래프톤 엔씨와 비교해 지난 1분기 다소 잠잠한 실적을 거뒀다. 신작 공세를 통한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투자심리 유지에는 실패했다.코스닥에선 펄어비스가 5만 8500원에서 4만 3650원의 변동을 보였다. 한 달 동안 25.3% 감소한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붉은사막'의 흥행에 힘입어 두드러진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 공개에도 오히려 주가는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강한 아쉬움을 샀다.카카오게임즈 역시 월 초 대비 가격 하락을 겪었다. 4일 1만 1820원에서 이날 9500원의 변동을 보인 것이다. 이 회사는 올 1분기를 포함, 장기 영업손실을 지속 중이다. 다만 낙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내달부터 신작 공세를 재개하며 적자폭을 줄여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견조한 매출을 달성한 컴투스도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4일 3만 3900원에서 이날 2만 6550원으로, 한 달 동안 21.3%나 떨어졌다. 특별한 악재 이슈는 없었지만, 게임주 전반의 침체 분위기에 함께 휘말렸다.위메이드도 비슷한 모습이다. 4일 2만 4400원에서 이날 1만 9540원의 변동을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라는 준수한 성과를 보였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선 감소했다는 이유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이 외에도 컴투스홀딩스가 4일 1만 8090원에서 이날 1만 5920원, 웹젠 1만 2160원에서 1만 510원, 네오위즈 2만 1900원에서 1만 9330원의 변동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게임주가 월 초 대비 하락세로 5월 주식거래를 마쳤다.시장에선 투자자들의 관심이 게임업종에서 반도체업종으로 바뀐 점, 대부분의 종목이 코스닥에 존재하고 있다는 점, 또 공매도 확대 및 게임 산업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약세의 재료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놨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