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테마주가 폭등 이후 진위 논란에 다시 급락하며 증시가 들썩였다.앞서 광풍을 이어온 2차전지 관련주까지 등락의 온도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및 금리 변동성 등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지며 증시의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는분석이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9포인트(0.10%) 내린 2602.80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6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이 같은 증시 흐름을 따라 2거래일 강세와 3거래일 약세가 다수 나타났다.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전주 대비 오름세가 크지 않은 한주가 됐다.

반면 위메이드는 게임주 하락장에도 15%대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넥슨게임즈는 시장 기대감이 높았던 '블루 아카이브' 중국 출시를 소화한 이후 14%대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 그룹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공백에 따른 충격이 나타나긴 했으나, 앞서 게임주 전반이 이미 저점을 거듭하며 선반영 흐름을 이어온 만큼 이를 소화한 이후의 모멘텀 평가가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평이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600원 상승한 16만 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거래일 독립스튜디오 라이징윙스를 통해 모바일게임 '디펜스 더비'를 출시했으나 당장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진 않았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2500원 오른 27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뒷심이 빠지는 흐름이 나타났으나, 막판 강보합의 반등세로 한주를 보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200원 상승한 4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상승 후 3거래일 하락하며 시장 흐름 및 지수를 추종하는 그래프가 그려졌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050원 오른 2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전역에서의 내실이 담보된 성장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9포인트(0.21%) 내린 918.43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5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1800원 내린 5만 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9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200원 오른 3만 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낙폭이 커지긴 했으나이를 소화한 이후반등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14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7200원 상승한 4만 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15%대의 급등세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시총 순위도 12계단 상승한 37위로 큰 폭으로 올랐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810원 내린 1만 8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블루 아카이브' 중국 출시 이후 14%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시총 순위는 8계단 떨어진 49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