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첫 하드코어 100레벨 캐릭터 돌연 사망…이유는?

글로벌 흥행작 '디아블로4'의 하드코어 모드에서 첫 100레벨이 등장한 가운데 해당 캐릭터가 모종의 이유로 사망(?)해눈길.

디아블로4는 일반 모드와 하드코어 모드 등 2개의 모드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으며 하드코어 모드의 경우 캐릭터가 인게임에서 사망할 시 영구히 사망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 차례만 실수하더라도 캐릭터가 죽게 되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하드코어라는 이름에 걸맞은 높은 난이도를 지녔다.

특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하드코어 모드에서 레벨 상한선인 100레벨을 달성한 선착순 1000명에게 '릴리트' "각상에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영광을 약속했다. 이 때문에 전세계 게이머들 사이에서 경쟁에 불이 붙기도. 그리고 마침내 지난 6일 한 스트리머가 야만용사 캐릭터로 플레이 타임 82시간 만에 하드코어 100레벨을 달성하며 '전세계 최초'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전세계 최초 하드코어 100레벨 캐릭터의 최후는 다소 허무했다. 주인공인 스트리머는 작품의 최종 보스를 클리어하기 위한 사냥에 나서던 중 갑작스럽게 화면이 정지되더니 서버에서 튕겨져 나가 버렸다. 그는 작품에 재접속한 후 캐릭터 생성 화면을 보게 되고, 자신의 하드코어 100레벨 캐릭터가 "흡혈 박쥐에게 사망했다"는 문구를 확인했다. 해당 장면은 방송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했다고.

넷마블 '마퓨레' 2년만에 서비스 종료

넷마블은 최근 모바일 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 작품은 마블 코믹스의 판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 2020년 미국 팍스 이스트에서 첫 발표가 이뤄졌다. 출시 이후 78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달성, 2021 올해의 아이패드 게임상, 애플 디자인 어워드 등을 수상했지만 결국 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마블’ IP를 가져다 써도 흥행을 장담할 수 없다”며 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마블 영화의 인기가 크게 감소했는데 해당 영향이 게임에도 미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현재 넷마블 및 자회사들이 서비스 중인 마블 IP 활용작도 서비스 종료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마블’의 경우 글로벌 인기 IP로 유저들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지만, 그만큼 원작팬들의 기대감이 커 이를 쉽게 만"시키기는 어렵다”고 한마디.

모비릭스 '소울워커' IP 모바일게임 3주 만에 서비스 종료…왜?

모비릭스가 선보인 모바일게임 '소울워커: 도시전략전'이 불과 3주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해 눈길.

이 작품은 라이언게임즈의 온라인게임 '소울워커' 판권(IP)을 활용한 신작으로 지난달 출시됐다. 그러나 불과 3주 만에 서비스 종료 소식을 발표, 내달 11일 시장에서 철수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미 다운로드 및 유료 결제를 차단했다. 더 이상 만"스러운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지난해는 원작 업체인 라이언게임즈가 오토 배틀러 게임 '소울워커 러쉬'를 출시했으나 5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소울워커'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다수 등장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못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기도.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