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K가 국내 개발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스팀에서 검증된 작품을 콘솔로 확대 출시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FK(대표 구창식)는 최근 '기적의 분식집' '썸썸 편의점' '모태솔로' '비포 더 나이트' 등의 X박스 및 닌텐도 스위치 버전 발매를 예고했다.

이 회사는 26일 '기적의 분식집' X박스 버전을 발매한다. X박스 게임 스토어를 통해 디지털 출시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바탕으로 테일즈샵과 "아라가 공동 개발한 비주얼 노벨 기반 경영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작품은 앞서 일러스트와 스토리의 매력 모두 호평을 받으며 2018년 스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기록 중이다. 또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21년 닌텐도 스위치 버전, 그리고 지난 1월 플레이스테이션(PS)4 버전이 출시됐으며이번 X박스까지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플랫폼 확대뿐만 아니라 1080p 고해상도 및 일본어 풀 보이스 대응 등의 발전을 거듭해왔다.또 앞서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로 출시된 ‘필리아 애프터 스토리’등의 요소를 기본 포함한 구성으로 팬층의만"도를 높여왔다. 때문에 이번 X박스 플랫폼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테일즈샵의'썸썸 편의점' 스위치 버전도 준비

이 회사는 또 테일즈샵의 '썸썸 편의점'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연내 글로벌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 역시 이미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연애 어플리케이션으로 인해 일어나는 인연의 이야기를 다루는 경영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매장의 인테리어, 프로모션 및 다양한 퀘스트를 통한 편의점 경영과 더불어 연애 요소를 모두 즐길 수 있다.

'모태솔로' ·'비포 더 나이트' 등연내 발매

이 회사는 뿐만 아니라 인디카바인터랙티브가 개발한 '모태솔로'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연내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이 작품은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는 1인칭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이다. 202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을 수상했으며 스팀을 통해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또 2D 호러 액션 '비포 더 나이트'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1인 업체 언에듀케이티드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작품은 인간과 동물의 주종관계가 뒤바뀐 세상이 배경이다.애완인간으로서 수많은 위험으로부터 살아남고, 진실을 파헤치는모험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스팀을 통해 출시돼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은데 이어 연내 콘솔 플랫폼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CFK는 기출시작의 플랫폼 확대뿐만 아니라 신작도 준비 중이다. 특히 삐요스튜디오의 '길고양이 이야기2'를 연내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전작 '길고양이 이야기'의 스핀오프 후속작이다. 집 고양이가 길에서 생활하며 겪는 다양한 모습을 소코반 기반의 퍼즐과 스토리로 녹여낸 어드벤처를 표방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동물에 대한 지식 부재 및 책임감 회피 등을 다룬다. 집에서만 생활하던 아기 고양이가 바깥 세상으로 나오면서 애니멀 호더, 의도적인 사료테러, 품종묘 실종, 차가운 시선 등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