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젬블로컴퍼니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배틀그라운드' 판권(IP) 기반 보드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보드게임은 이동, 장비 획득, 공격, 방어 등의 행동 단계를 거쳐 최후의 1인이 되는 게 목표다. 원작과 같이 블루존을 피해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며, 캐릭터 피규어와 카드, 주사위를 통해 건플레이 액션을 보드게임으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보드게임의 제작은 ‘와디즈’ 펀딩을 통해 진행된다. 현재 펀딩 페이지가 사전 오픈 됐으며, 내달 13일 본 펀딩이 열린다. 보드 게임 외에도 배틀그라운드 포스터, ‘에란겔’ 맵의 1000피스 직소 퍼즐, 스티커, 메탈 배지 등도 함께 펀딩할 수 있다. 또 펀딩 달성율에 따라 추가 캐릭터 피규어, 장비 스킨 카드, 혼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1인 모드 세트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펀딩 페이지 오픈 전 사전 설문"사에는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확인한 의견을 반영해 보드게임 제작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됐으며 이후 글로벌 PC 및 콘솔 판매량 7500만 장을 돌파한 배틀로얄 게임이다. 스팀 역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25만 명을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