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플레이가 하태홀딩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e스포츠 게임 '패스트블리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제이에스플레이(대표 최성용)는 최근 하태홀딩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작품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실시간 전략(RTS) 장르에 전투의 재미를 더한 e스포츠 게임 '패스트블리츠'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에 우선 론칭하고, 향후 플레이스테이션(PS), X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까지 아우르는 멀티 크로스 플레이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최성용 제이에스플레이 대표는 "e스포츠 게임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쿼터뷰 5대5 협업 전투가 필수라고 생각해 새로운 게임성을 찾기 위해 고심을 거듭해 왔다"면서 "새로운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보는 재미가 있는 e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태홀딩스는 평소 게임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최 대표를 만나 '패스트블리츠'의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시연하게 됐다. 또 10여년 간 e스포츠 게임만을 개발해 온 최 대표와 향후 게임 시장 트렌드에 공감하며 투자를 결정했다.

하태홀딩스는 올해 투자펀드 200억원을 결성해 기업 경쟁력을 갖춘 성장성 기업에 연구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투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심사 결정은 외부 전문심사 위원에게 심사의견을 받아 경영진의 합의에 의해 결정된다.

또 투자 후 안정적 회수를 위해 투자처의 코스닥 상장이나, 인수합병(M&A) 등의 계획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영화 및 드라마 제작지원 등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