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하이디어 대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게임업계에서는 이영일 해긴 대표와 김동규 하이디어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문화부는 매년 ▲해외진출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게임산업발전유공 3개 포상 부문에 대해 훈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선정한다.

올해는 게임산업발전 유공 부문 게임문화진흥 분야에서 이영일 해긴 대표와 김동규 하이디어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네오위즈의 자회사인 하이디어는 ‘장르의 결합’ ‘새로운 장르 도입’ ‘콘텐츠 다변화’ 등의 시도를 통해 다양성을 확장하고, 모바일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흥행으로 인디게임 개발 의욕을 고취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아직도 만들고 싶은 게임이 너무 많다"면서 "네오위즈와 함께 따뜻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12년부터 1인 개발자로 하이디어를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네오위즈 자회사로 편입됐다. 앞서 출시한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는 1년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을 돌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긴은 컴투스 공동 창업자 이영일 대표가 2017년 설립한 모바일게임 업체다. ‘홈런 클래시’ ‘오버독스’ ‘익스트림 골프’ ‘플레이투게더’ 등 캐주얼 게임성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또 주력 라인업 모두 전체 이용자 및 매출 지표에서 글로벌 비중이 90% 이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플레이투게더’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에서 다양한 미니게임과 일상생활 체험, 캐릭터 및 하우스 커스터마이징 등을 지원하는 캐주얼 메타버스 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시 1년도 안 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8000만건, 일일 이용자 수(DAU) 400만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