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샤워가 피처폰 시절부터 존재감을 나타낸 어드벤처 게임 '하얀섬'의새로운 시리즈 개발에 착수했다.

비주얼샤워(대표 박홍관)는 제작 중인 ‘하얀섬’ 시리즈의 시즌3에 대한 펀딩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후원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이달 말까지 참여 가능하다. 후원 금액에 따라 크레딧 기재, 캐릭터 코스튬 쿠폰, 실물 아트북, 마우스패드, 씰, 배지 등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대체불가토큰(NFT) USB도 한정 지급한다. 이 회사는 NFT와 연결된 히든 엔딩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목표 모금액 달성 수준에 따라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 제작 및 모바일 버전 추가 개발, 한국어 성우 참여 등 다양한 후속 개발을 예고했다.

‘하얀섬’은 2009년 피처폰 시절부터명맥을 이어 온 1인칭 오픈맵 탈출 어드벤처 게임이다. 남해의 백도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스릴러가 호평을 받으며 ‘디지털콘텐츠 대상 모바일콘텐츠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전작 ‘하얀섬: 죽음에 이르는 꽃’과 ‘하얀섬: 부서진 납 심장’ 등을 포함해 시리즈가 꾸준히 인기를 끌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했다. 스마트폰 환경에서의 시리즈가 새롭게 등장했으며 유저 선택을 취합해 다음 이야기가 제작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번 시즌3는 이전 시리즈와 달리 PC 플랫폼으로 제작 중이다. 비교적 작은 화면의 기존 모바일 환경에서의 한계를 탈피하며 전통적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속에서의 참신한 요소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