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층이 주요 이용하는 모바일 웹보드게임 시장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웹보드게임에 대한 게임머니 간접 충전, PC와 연동 등이 허용된 이후 한게임 포커과 피망 뉴맞고 등이 구글 최고매출부분 40위 권에 진입하는 등 큰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제한적이지만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 이후 주요 마켓 매출 순위에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서비스하는 게임들은 간접 충전 방식이 도입된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매출 순위 4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한게임 포커와 한게임 신맞고 등을 통해 모바일 웹보드게임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작품은 현재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순위에서 각각 42위와 77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최근 배우 김광규를 내세워 피망 뉴맞고 TV CF를 방송하는 등 모바일 웹보드게임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피망 뉴맞고가 이와 같은 광고 효과에 힘입어 동종장르 중 매출 선두를 차지한 만큼 경쟁 업체의 홍보도 가열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피망 뉴맞고 외에도 피망 포커 피망 섯다 등을 통해 웹보드게임 장르 지분율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작품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각각 47위와 12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펀그랩(대표 채진석)은 최근 클럽포커 온라인을 통해 모바일 웹보드게임 시장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2010년부터 클럽 브랜드를 내세워 다양한 웹보드게임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이런 가운데 이번 클럽포커 온라인은 바둑이 게임추가, 디자인 리뉴얼, 게임내 상점 도입 등 변화를 거친 작품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이는 모바일 웹보드게임 간접충전 허용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라 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웹보드게임의 경우 규제가 강력해지면서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며 이 때문에 새롭게 모바일 웹보드게임을 론칭하거나 알리려는 마케팅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