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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웹게임,모바일서성공할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3-07

최근 국산 웹게임이 속속 모바일게임으로 탈바꿈하면서 이들 작품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게임업체들은 삼국야망S 소셜삼국지 휴먼팩토리 등 웹게임을 기반으로 재구성된 모바일게임을 선보였다.

이미 웹게임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신작 범람에 따른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였다. 여기에 웹게임의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 역시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상황으로 국내 웹게임 업체들의 설 곳이 줄어들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의 새로운 접근과 웹게임 업체의 활로 모색이 접점을 보인 결과, 모바일 진출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지난 6일 스마트게임즈(대표 임건수)가 개발한 웹게임 삼국야망의 모바일 버전 삼국야망S를 선보여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삼국야망은 지난 2013년 발표됐으며 삼국지 소재의 턴제 전략 전투가 강조된 작품이다. 특히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와 영지 구축 과정이 탄탄하게 설계돼 몰입감이 뛰어나다. 여기에 등장하는 NPC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부분에서도 유머러스함이 가미돼 흥미를 더한다.

이번 모바일 버전 삼국야망S는 기존 웹게임의 게임성을 살리는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구조로 구현됐다. 특히 웹게임 개발 당시부터 유니티 엔진을 채택해 크로스 플랫폼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것이다.

큐빅스튜디오(대표 최웅규)는 이에 앞서 최근 소셜삼국지를 모바일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 작품은 이미 올레마켓을 통해 선출시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파티게임즈가 퍼블리셔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기존 웹게임 소셜삼국지는 지난 2011년부터 네이트,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거쳐 게임성이 다듬어진 작품이다. 이에 따라 이번 모바일 버전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르다는 것이다.

인터세이브(대표 이갑형)도 지난해 휴먼팩토리를 모바일 버전으로 공개한 이후, 카카오 플랫폼은 물론 아프리카TV 게임센터에서 새롭게 론칭하는 등 지속적인 영역 확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웹게임은 클라이언트 게임과 경계를 넘나들며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 버전과 관련된 부분 역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중 일부 작품의 경우 기존 웹게임의 문법 및 구성을 그대로 모바일 환경에 끼워맞추려는 의도가 다분해 유저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통신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데이터 사용으로 불편함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웹게임의 모바일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웹게임의 구성은 모바일 환경에 적용하기 적합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미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한 사례도 나타난 만큼 충분히 시도해 볼만 하다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웹게임은 유니티 엔진처럼 크로스 플랫폼이 용이한 엔진 사용률이 높은 만큼 모바일 버전으로 전환에 대한 부담감도 낮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단순히 모바일 진출과 함께 기존 웹게임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시도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일례로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풋볼데이는 웹게임을 기반으로 모바일 버전이 차후 지원됐다. 이에 따라 이 작품은 기존 웹 버전은 물론 모바일 버전까지 골고루 사용하는 탄탄한 유저층을 확보하게 됐다. 또 이에 힘입어 매출의 상당 부분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국산 웹게임은 신작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책 마련의 일환으로 웹게임의 모바일 시장 진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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