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굳은 포부를 담고 있는 신생 퍼블리셔 다조인.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중간자로 커가고 싶다는 주형건 이사를 만나 다조인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첫걸음이기에 마케팅 전문회사로서 외곬의 길을 걷겠다며 다조인의 색깔을 확실히 했다.다조인이 설립된 것은 올해 2월입니다만 작년부터 설립을 위한 기초 준비를 해왔고 12월 부터 본격적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마케팅 전문회사로서 설립된 다조인은 색 다시말해 인력과 구성 그리고 역량을 모두 마케팅에 맞췄습니다. 첫걸음부터 너무 외곬의 길을 향해 걸어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첫걸음이기에 하나만 바라보려 합니다. 처음부터 전력을 분산시키기 보다는 한 곳에 집중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양한 사업안과 부서 배치는 이후에 차근차근 늘려가도 늦지 않습니다.마케팅 전문회사로서 그리고 있는 청사진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가족이 함께 하는 게임을 꾸려가고 싶다고 한다.다조인이 꿈꾸는 퍼블리셔의 역할은 가족임 함께 하는 게임입니다. 풀어말하면 온오프라인 역량을 집중해 게임을 통해 가족의 테두리를 잇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브랜드를 기억시키고, 참여욕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며 가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는 다조인이 바라보는 콘텐츠 범위이기도 한데,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향합니다. 지나치게 가벼운 캐주얼이 아니라 범용성이 높은 캐주얼이랄까요. 가족이 함께 하기에 접근성도 중요하고 지속성도 필요하니까요. 다조인의 역량이 커진다면 하드코어 게임물의 퍼블리싱도 염두하겠지만, 여가선용의 한 패턴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대전제는 유지할 것입니다.사업적인 측면으로는 메이저 퍼블리셔가 할 수 없는 영역을 맡아서 빈자리를 채워가고자 합니다. 이미 많은 메이저 퍼블리셔는 사업규모가 커지다보니 이제는 챙길 수 없는 영역이 생기게 되었고 신규 퍼블리셔인 다조인이 챙겨야할 부분인 듯 합니다. 주형건 이사는 첫 파트너인 미지아이엔지에 대해 깊은 동료애를 느끼고 있었다.퍼블리셔로서 미지아이엔지라는 좋은 개발사를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되어 첫타이틀 걱정은 없어졌습니다.(웃음) 티크루를 기폭제로 다조인과 미지아이엔지가 함께 성장해나가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다조인이 생각하던 시장에 진입하기에 적합한 게임을 만들고 있었던데다, 터울없이 의견조율에 임해주는 마음가짐에 금새 동료애가 깊어지더군요.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높은 평가를 받으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첫걸음이라 조심스럽고 긴장 됩니다. 내실을 다진다는 차원에서 완성된 형태에 무게를 두고 있고, 미지아이엔지와 꾸준한 협력을 통해 짜임새 있고 상품성 높은 게임을 준비하고 있으니, 티크루는 곧 신뢰도 높은 게임으로 선보여질 것입니다. 사실 한국 유저의 눈높이가 높아 더욱 조심하는 것이고 이미 해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파트너 선정과정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대만과 일본에서 러브콜이 들어온 상태고 이야기도 많이 진척되어 있습니다. 진행 프로세스만 잘 이어진다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출시도 가능은 할 듯합니다. 다만 다조인이 한국 게임사이다보니 한국 유저의 눈높이를 먼저 충족시켜야 한다는 선결과제는 있습니다.(웃음)국내 유저에게 만족스러운 게임으로서 선보여지게 하고자, 티크루에 많은 것을 시도하고 있다고.게임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질 때는 시장이 원하는 패턴과 시장을 이끄는 패턴이 있을 겁니다. 두가지 나름의 가치와 방향성은 있으며, 다조인이 티크루를 통해 기대하는 패턴은 시장이 원하는 패턴입니다. 다조인의 첫 타이틀이다보니 안정적인 접근과 브랜드를 알리는데 그 의미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미지아이엔지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시장이 원하는 패턴과 다조인의 미래향을 잘 포용하는 티크루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보다 넓은 유저층에게 어필될 수 있는 티크루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게임한국 최승훈기자 (mugt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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