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한 모습을 거듭했던 게임주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낮아진 가격 부담감에 미국 빅테크 훈풍이 불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게임주는 썸에이지, 액션스퀘어, 넵튠을 제외한 모든 게임주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가장 낙폭이 큰 썸에이지도 2.03% 하락에 그치며, 넵튠은 전거래일 대비 변동 없는 모습이었다.

이날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곳은 전거래일 대비 8.22%(129원) 상승, 1699원에 장을 마감한 룽투코리아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초반 잠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플레이위드는 전거래일 대비 4.66%(280원) 오른 62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 역시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하락세 없이 분위기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회사에 특별한 호재 이슈는 없었다. 지난 22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중 4번 하락세로 마감하며 가격 부담감이 낮아져 있던 상황이다.

대형주 중에선 크래프톤이 전거래일 대비 4.58%(1만 500원) 오른 2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날 게임주 중 상승폭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회사 역시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완만하게 오름폭을 키웠다. 지난 25일 6%대 내림세로 가격 부담감을 줄인 점,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기대감이 고"되는 점이 상승 이유로 꼽힌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4.13%(2200원) 오른 5만 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6일부터 오름세를 거듭하는 것이다. 최근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10에 오르며 초반 순항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다른 기대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출시도 임박해 높은 실적 개선 기대감을 얻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97%(6800원) 오른 17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이날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하락세 없이 장을 마감했다. 1분기 실적부진 우려 등을 얻고 있으나 반등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가 전거래일 대비 4.23%, 액토즈소프트가 4.02%, 스코넥이 3.84%, NHN이 3.71%, 티쓰리가 3.63% 등 대부분의 종목이 전거래일 대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이날 국내 업종별 부문에서 게임엔터테인먼트는 상승률 6위(총 79개 부문, 3.68%↑)를 기록했다. 증시 전반의 호"에 따라 이날 하락세로 마감한 업종은 8개에 그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