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등 중동 지역 리스크에 국내 증시가 출렁이며 타격을 입었다. 앞서 이 같은 국제적 긴장으로 인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으로 위축 분위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포인트에 마쳤다. 전거래일 반등하기도 했으나 그 외 모두 하락세를 기록, 전주 대비 약 90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엔씨소프트 등 주요 업체들이 장기 하락세 속 52주 최저가를 새로 쓰는 등 침체 흐름이 계속됐다. 그러나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일부 업체들은 막판 반등세를 확인하며 한주를 마치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5500원 오른 25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26만 2000원까지 올라서며 고점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200원 상승한 5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 하락세를 멈추고 뒷심을 발휘하며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1100원 떨어진 16만 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11거래일 간의 하락세를 멈췄으나, 다시 하루 만에 약세를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썼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350원 떨어진 2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마지막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그간의 낙폭을 뒤집진 못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4포인트(1.61%) 내린 841.91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19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750원 오른 2만 8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10거래일 간 장기 하락세로 52주 신저가를 거듭했으나 이를 멈추고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반등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두 계단 상승한 19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00원 오른 2만 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 역시 9거래일 간의 약세로 저가를 새로 썼으나 오름세로 전환하는 한주가 됐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상승한 24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5350원 떨어진 4만 5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간의 급락세 이후 상승했으나 다시 힘이 빠지며 하락세가 뚜렷했다. 시총 순위는 3계단 떨어진 28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60원 오른 1만 3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강보합을 거듭했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이 77위를 유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