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업체 브릿지뮤직이 새로운 형태의 리듬 게임 '28!'을 선보이며 폭넓은 유저층을 타깃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브릿지뮤직(대표 강보영)은 최근 지스타에서 리듬 퍼포먼스 게임 '28!'을 출품하며 관람객들의 반응을 점검했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구현됐으며 내년 8월 PC 및 닌텐도 스위치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사각형 또는 정육각형 모양의 노트 라인을 따라 움직이는 판정 포인트의 타이밍을 알맞게 눌러야 한다.
기본적인 노트는 게임 컨트롤러의 L 또는 R 버튼으로 "작하게 된다. 음악의 진행에 따라 길게 눌렀다가 떼는 "노트도 등장한다. 점차 노트가 복잡해지고 속도가 빨라질수록 양쪽의 버튼을 "합하며 리듬감이 고"되도록 구성됐다. 또 방향이 표시된 노트의 경우 해당하는 방향으로 아날로그 스틱을 움직이기도 해야 한다.
단순히 하나의 다각형의 라인을 계속 따라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다각형의 라인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속도감을 더하기도 하며 시선을 끌어 집중도를 높였다.
이 회사는 보컬뿐만 아니라 연주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할계획이다. 현재 15개 스테이지를 준비했으며 순차적으로 도전해 나가는 성취감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작품은 평균 연령 28세 캐릭터의 청춘을 테마로 스토리텔링 측면에서의 매력도 내세우고 있다. 18세와 28세를 오가는 소녀들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가운데 아기자기한 캐릭터들도 시선을 끄는 부분이다.
또 캐릭터들이 연주를 하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등의 다양한 연출도 몰입감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당산역 지하철 등 실제 지역의 풍경을 게임 내 자연스럽게 녹여내기도 했다.
브릿지뮤직은 피아니스트였던 대표와 작곡가 팀원들로 음악을 모두 자체 제작하기도 했다. 또 게임을 개발하며 성장해 나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녹여낸 작품으로써진심을 담아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자전적인 작품인 동시에 모든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리듬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기존 마니아 중심의 게임들이 닿지 못한 새로운 타깃층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의 관람객 반응도 이 같은 각오에 부응하고 있다. 강보영 브릿지뮤직 대표는 "리듬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의 관심을 끌며 호응을 얻었다"면서 "기존 게임에 어려움을 느끼는 관람객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