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게임업체를 중심으로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거나, 시장 기대치에 미달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가뜩이나 침체된 게임주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크래프톤 넷마블 시프트업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큰 감소세를 보이거나, 시장 전망치에 미달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실적 부진 전망은 이미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 1조 1248억원, 영업이익 2801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9.1% 증가, 영업이익은 19.6% 감소한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매출 성장세가 눈에 띄지만, 당초 형성된 시장 기대치에는 미달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기간 중 '배틀그라운'의 대형 이벤트 공백과 '서브노티카2' 기여 감소 때문이다.
넷마블도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란 우려를 사고 있다. 이 회사의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 7367억원, 영업이익 857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8% 증가, 영업이익은 5.7% 감소가 예상되는 수치다.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이지만 당초 기대감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이는 3분기 신작 부재와 기존 작품의 인기 감소 때문이다.
반대로 시프트업은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하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큰 감소세가 예상된다. 이 회사의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 512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2.1%, 영업이익은 48.6% 감소한 수치다. '승리의 여신: 니케'가 중국에서 매출 감소세를 보였을 것으로 전망되기 대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 회사의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 780억원, 영업손실 251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8.8%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폭을 확대한 수치다. 최근 이 회사가 선보인 '도깨비의 세계'가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10월에 출시돼 3분기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출시 전 마케팅 비용 등은 선반영돼 영업비용을 늘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상당수 업체들이 3분기 실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거나, 시장 전망치에 미달할 것이란 우려를 얻고 있다. 실제 각 업체의 성적은 내달 실적발표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비관론이 팽배하다는 평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1분기 게임업체들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고, 2분기에는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3분기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해 실제 성과에 업계안팎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