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M'
최근 주가 약세를 거듭 중인 한빛소프트가 코스닥 상장폐지 위험권에 빠져 들고있다.
19일 한빛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1% 하락한 91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948원(전거래일 대비 0.2% 하락)까지 오르며 낙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회사의 낙폭 자체는 그리 큰 편이 아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 회사 주가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됐기 때문이다.
동전주는 지난달부터 시행된 강화된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한다. 주가가 1000원 미만이 됐다고 당장 상폐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폐위험권에 놓였단 것 만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3개월간 한빛소프트 주가변동 현황 일부다른 요건 중 하나인 시가총액(200억원 미만)도 아슬아슬해 졌다. 이날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228억원으로, 200억원에 가까워 졌다. 당장은 200억원을 웃돌지만, 현재와 같은 하락세가 지속되면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밝다면 동반 반등세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현재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는 크게 침체된 상황이다. 크래프톤 엔씨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신작 모멘텀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상폐 위험권에 처한 게임업체는 이 회사가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20여년이 넘는 업력을 가진 회사마저 코스닥 존속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강한 우려감을 표시했다.
회사측은 하반기 중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동남아 · 북남미 론칭을 통해 매출 기반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차기작 '에이카 모바일'의 개발에도 집중하며 기업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다만 회사의 이러한 행보에도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침체가 지속된다면, 주가 부양과 시가총액 증가는 어려운 일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한빛소프트 주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라며 "다른 게임주까지 상폐 위험우려가 확산될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