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 인챈트'
여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넷마블의 '솔(SOL) : 인챈트'가 MMORPG 장르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가운데 '화이트아웃 서바이벌(WOS)' 등 기존 인기를 끌어온 하이퍼 캐주얼 및 전략 장르가 결합된 외국 게임들과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김병규)의 '솔 : 인챈트'가 지난달 기준 매출 38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매출 순위가 전월 대비 4계단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출시 직후 가파른 흥행세를 보이며, 구글 플레이 등 주요 마켓 매출 순위 선두에 올라섰다. 또 이 같은 흥행세를 지속하며 기존 선두권 매출 규모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작품은 유저의 권력을 대폭 강화한 '신권' 시스템을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MMORPG 장르 팬들을 다시 한번 집결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경쟁작인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지난달 매출 303억원을 기록하며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이 작품의 인기 감소세보다는 '솔 : 인챈트'의 흥행 열기가 거세게 이어지면서 순위가 뒤집혔다는 것이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자료 화면 일부.지난달 모바일게임 시장은 MMORPG의 영향력이 커지기도 했다. 기존 인기작 중 하나인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은 매출 246억원으로, 전월 대비 5계단 상승한 3위에 올라서며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서비스 5주년을 맞아 펼친 업데이트 및 이벤트 공세에 힘입어 인기 재점화가 이뤄졌다.
이 같은 '오딘'의 반등으로 인해 '킹샷(223억원)'과 '리니지M(172억원)'의 매출 순위는 각각 전월 대비 한 계단씩 하락한 4위와 5위로 힘이 빠졌다.
또한 레벨인피니트에서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 니케' 매출 순위가 전월 대비 6계단 상승한 6위에 올라서는 등 서브컬처 타깃의 게임까지 상위권 경쟁에 재합류했다. 이는 팬들의 선호도가 높은 여름 테마의 캐릭터 및 스토리 출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 매출은 138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순위가 전월 대비 5계단 떨어진 7위로 선두권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지난 5월 선두 자리를 내준 이후 다소 힘에 부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합성(머지) 퍼즐 장르의 외국 게임인 '가십하버'의 매출이 99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한 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 장르 경쟁 양상이 한층 복잡하게 펼쳐지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