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에이지가 '아키텍트 : 랜드 오브 엑자일'에 인기 판권(IP)인 '진격의 거인'을 접목시키며 대대적인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최근 '아키텍트 : 랜드 오브 엑자일'에서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아쿠아트리에서 개발한 MMORPG로, 지난해 10월 론칭 당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최근 하이퍼 캐주얼 및 전략 장르의 강세가 지속되며 이 작품 역시 다소 부침을 겪고 있다.
이번 컬래버 대상인 '진격의 거인'은 단행본 누적 발행 부수 1억 4000만부를 돌파하고,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는 등 글로벌 전역에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메가 히트 IP로 평가되고 있다. 또 완결 이후에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진격의 거인' 컬래버는 유저 유입을 크게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버려진 땅'에 발생한 차원 균열로 거인들이 유입됐다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진격의 거인' 세계관을 게임 내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IP 홀더인 고단샤와의 긴밀한 협력을 거쳐 원작의 절망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냈다.
또 기존 '범람' 콘텐츠의 일부를 거인 몬스터가 대거 출현하는 '진격의 범람'으로 선보여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대범람'에서는 원작의 핵심 캐릭터인 '갑옷 거인'이 최종 보스로 등장해 전투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켰다는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매일 미션을 수행하며 전용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시즈널 퀘스트를 비롯해 원작의 감성을 녹여낸 즐길 거리를 대거 마련했다. 수집형 성장 콘텐츠 '조율'에도 진격의 거인 테마를 반영한 일러스트 수집과 능력치 강화의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조사병단 병복' '거인 전신 슈트' 등 작품의 특색을 살린 한정 코스튬과 탈것도 선보여, 유저들의 소유욕을 자극해 매출 견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즌 패스' 형태의 과금 부담을 낮춘 비즈니스 모델(BM)을 채택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MMORPG 역시 유명 IP와의 협업을 통해 돌파구 모색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흥행이 검증된 '아키텍트'가 인지도가 높은 '진격의 거인'을 활용한 컬래버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차트 역주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