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 및 콘솔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가운데 상위 20%는 이른바 '코어 오디언스'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스팀 및 콘솔 게임 관련 앱 유저는 전년 동기 대비 89만명 증가한 636만여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 가운데 스팀을 통해 게임을 구매하거나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한 유저는 442만명으로 나타났다. 또 콘솔 게임 관련 앱 유저 규모는 닌텐도 스위치 77만명, X박스 74만명, 플레이스테이션(PS) 43만명 등으로 조사됐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팀 및 콘솔 게임은 상위 20% 유저인 '코어 오디언스'가 전체 이용시간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앱 전체 유저의 1인당 월평균 이용시간은 96.3분이었는데, 코어 오디언스의 이용시간은 471.7분으로 큰 격차를 드러냈다.
코어 오디언스는 대부분 플랫폼에서 남성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PS의 경우 85.4%가 남성이었으며, 스팀은 75.5%, X박스는 73.1%가 남성이었다.
반면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유일하게 코어 오디언스 유저의 여성 비중이 59.4%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형과 거치형이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기기로 폭넓은 유저층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포켓몬스터' '동물의 숲' 등 캐주얼하면서도 소셜 요소가 강한 게임들을 독점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이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모든 플랫폼의 코어 오디언스가 1030세대 비중이 크고, RPG 장르를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전략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는데, X박스의 경우 전략보다 액션 게임의 이용 시간이 많았다.

코어 오디언스의 거주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및 경기 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X박스만 서울보다 경기 지역의 비중이 컸고, 이 중 수원시 장안구, 고양시 덕양구, 화성시 순으로 코어오디언스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팀 및 PS, 스위치 등은 강남구와 서초구의 순위가 가장 높았고, 플랫폼에 따라 용산구 동작구 구로구 등이 각각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스팀 및 콘솔 시장은 소수 유저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간대별 점유율 경쟁이 심화된다고 할 수 있다"면서 "닌텐도 스위치의 여성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플랫폼별 차별화된 가치를 명확히 정의하고 집중하는 게 시장 타깃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