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드래곤플라이의 상장 폐지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무제표 감사 거절에 이어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그러나 금융계 안팎에선 드래곤플라이의 사업 역량을 평가하며 이들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드래곤플라이(대표 "철)의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는 ‘2024년 사업연도 재무제표’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에 따른 것이다. 기업의 존속 능력이 불확실하다며 감사를 거절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가 정지됐다.
이 회사는 내달 10일까지 사유 해소를 담은 확인서를 감사인에게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14일 ‘내부 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 형식적 상장 폐지 · 상장 적격성 실질검사 사유발생’ 공시를 냈으나, 이날 거래중단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한층 커진 상황이다.
이 회사는 다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어려운 환경에 처했다. 이러한 와중에도 2023년 지스타에 참가, 신작과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 DTx’를 공개하며 저력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아도르: 수호의 여신’ ‘어비스메이트’ 등 신작을 출시하는가 하면디지털 치료기기 탐색 임상을 마치는 등 사업다각화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기타시장안내 (상장폐지 관련)' 공시 일부하지만 실적은 더욱 악화됐고, 기업존속 능력에 대한 의문이 생긴 것이다. 향후 전개상황은 시일을 두고 더 지켜봐야하겠으나, 증권금융가에서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감사 의견 거절은 다년간 누적된 부진한 실적 탓인데, 당장 이를 만회할 방안을 찾기가쉽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이 회사가 보유한 ‘스페셜 포스’라는 걸출한 판권(IP), 디지털 치료기기 사업의본격화 등은 향후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다는 반응이다. 또한 지난 2023년에는 ‘콜오브카오스: 어셈블’을 구글 플레이 매출 톱 10에 올리는 등 게임사업 저력은 여전하다.
시장에서는 게임주에서 연이어 상페가 발생할지의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애닉 상장폐지에 이어 이 회사까지 상폐될 경우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게임주 뿐만 아니라 향후 상장될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까지도 가라앉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회사 외에도 다년간 영업 손실을 거듭해 온 회사 역시많다는 점도 시장 불안의 요인이 되고 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드래곤플라이는 30년이 넘는 업력을 갖춘 회사”라며 “그런데 최근 애닉의상폐로투자자들이 더욱 민감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드래곤플라이의 상폐 결정 향배에 우려를 나타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