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 역시 위축된 흐름으로 한주를 마쳤다. 외국인의 매도세로 수급 위축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21포인트(1.26%) 내린 2687.60포인트에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약 약 37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이 같은 증시 위축 분위기에도 오히려 반등에 성공하거나 낙폭을 줄이는 등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업체들이 변동폭이 크지 않고 각각의 상방이나 하방이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2000원 오른 2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300원 떨어진 6만 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 론칭 첫주 35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등 흥행세가 주목을 받았으나 주가는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4000원 떨어진 21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보합권의 등락을 반복해왔으나 막판 낙폭이 확대되며 다소 주춤한 한주를 보내게 됐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250원 내린 2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7포인트(0.85%) 내린 839.41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16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950원 오른 4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400원 떨어진 2만 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하락한 24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2100원 내린 4만 3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7거래일 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며 분위기 전환 "짐을 보이기도 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32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30원 오른 1만 4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 소식과 맞물려 장중 단기 급등세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뒷심이 빠지는 흐름을 보였다. 시총 순위는 4계단 오른 67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