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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여부에 게임주 투자자 '촉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5-23

최근 공매도 재개여부가 증권가 전반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발언에 따른 것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부는 공매도 금지유지 방침을 다시 강"하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매도에 취약한 게임주 투자자들 역시 향후 추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앞서 미국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 설명회에서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를 하는 것”이라며 “6월 재개와 관련해 기술적·제도적 미비점이 있더라도 이해관계자 의견을 들어 어떤 타임 프레임으로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 이후 내달 공매도가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다.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판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은 “불법공매도를 근절하고 투자자들이 신뢰할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공매도를 재개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이 원장의 말은 개인적인 희망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매도 재개여부와 관련해 증권가 전반에서 관심을 기울인 가운데 게임주 부문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게임주가 공매도에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업체가 비교적 작은 규모의 몸 값을 가져 특별한 악재 이슈가 없더라도 공매도가 늘면 쉽게 하락세로 돌아선다. 또한 신작 게임도 출시 전까지 흥행 수준·여부를 장담할 수 없어 변동성이 심한 상황이다.

앞서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넥슨게임즈, 컴투스 등 다수의 종목에 공매도가 급격히 늘며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유행기간 공매도가 중단 후 재개되자 게임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모습이 공매도가 재개되면 다시 나타날 것으로 우려했다.

KRX에 게재된 20일 기준 코스닥 공매도 거래 상위 50 종목 일부

공매도 거래금지 기간인 현재에도 시장"성자, 유동성공급자 등의 차입공매도는 허용된 상황이다. 전날 기준 코스피에서 엔씨소프트는 공매도 비중 14위, 넷마블은 15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코스닥에서 넵튠, "이시티, 엠게임이 각각 공매도 비중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맥스가 6위, 네오위즈홀딩스가 8위, 액토즈소프트가 9위, 위메이플레이가 10위, 컴투스홀딩스가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본격적인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게임주가 공매도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향후 공매도가 재개되면 이러한 경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강력하게 선을 그은 만큼 당분간 공매도 재개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당초 내달 말까지로 계획된 공매도 거래 금지기간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당분간 게임주 전반에 공매도 관련 악영향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예를 얻은 것이지 향후 재개된다면 게임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감소할 수 있다는 불씨는 남겨 놓았다는 평가다.

한편 공매도는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매도주문을 뜻한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것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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