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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파란만장했던 나의 게임업계 이야기 30

작성자
NV_22907***
작성일
2024-04-11
조회수
1510
좋아요 수
0
1년전쯤 예전 핸드폰을 연락처를 정리하다가
문자내용을 보았네요.
흔하면서 괜찮은 문자내용들이었습니다.

저의 인생에 2가지 큰 경험담은

-현역병역특례시절 공장에서 일하던 가장이셨던 30대 불법체류 조선족동포 노동자 한 분이
가족들 생계 문제로 폭행속에서 인내하며
근무하시던 일.

-IMF 시절 갑자기 닥친 사업문제로 빚을 리셋하기 위해 가장으로써
자기 삶을 포기하셨던 친척.

돈의 두려움과 고마움을 사회초년생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ㅡㅡㅡㅡㅡ
2011년도
저는 상업미술을 꿈꾸는 사람이었고
자본이 풍부한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상하이 텐센트에서 2년 일하고 오신분과 벤쳐 업체에서 3개월 정도 일했었는데
한국어 하시는 텐센트 마케팅 부서로부터 메일을 주고 받았는데
텐센트에서는 상업적인 방향으로 분석 완료된 프로젝트를 개발할 생각이며
중국 내수시장과 다른방향의 프로젝트는
그냥 자본으로 메이저 업체를 흡수할 생각이라고 했었네요.

2011년 텐센트마케팅 부서 소결론 :

-10대후반~20대초반 중요한 중국 유저들이 유럽풍의 사실적인 금속질감과
표현을 좋아하지 않음.
-돈되는 방향성을 정해놓았음.(일본 애니메이션 방향)
-2.5d 빛+얼굴은 파이널 판타지+의상은 중국풍.
-내수시장과 방향이 다른 프로젝트는 대규모 자본으로 흡수할 예정.
나는 그때 "블쏘"구나. 결론.
하지만 나 역시 실사적인 감각이라 작업자보다는 교육경험과
볼줄은 아니까 관리자로 스타트하려던 데서 한번의 오점이 영원한 레퍼런스가 되어버림.
ㅡㅡㅡㅡㅡㅡㅡ
2002년 초 엔씨 공채 입사당시
리니지 관련 광고 캐릭터를 제작하는 거였는데
유명하신 송부사장님 방향을 결정하셨는데
작업 자가 아티스트를 뽑다보니 실사 아티스트 였던 저를 뽑았는데
방향이 처음부터 잘못되었네요.
대리직책이었지만 상무님 라인으로 실세 파워였던 분은 블리자드풍 요구
팀장은 일본풍요구
경험부족이었던 저는 요령부족으로 실사 방향으로 작업하다가
송부사장님은 일본 애니메이션 방향의 2d 일러스트로 방향성 결정.
(이부분은 아트팀에서 인력 충원하던 시스템으로
실제로 대다수 프로젝트가 일본애니 방향이었지만 실제 모집된 아티스트는 대부분
실사풍이라 최종 결정하시는 본과 갈등이 많았었음.)

결과물이 사용되지 않는 관계로
안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누구를 원망한적 없고 좋은 경험이 됨.

그후 유명 대한민국 대표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던 AD님과
씨티오브히어로, 리니지, 길드 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신입 여성 모델러 (차후 대표 프로젝트 메인 캐릭터 모델러가 됨.)
와 같은 캐릭터 제작하면서
하나가 버려지는 분위기속에서 6개월 가량을 G-war
프로젝트에서 보내게 됩니다.
(2010년 무렵 타회사 면접당시
엔씨 퇴사 사유에 대해 이부분 설명했을 때
(제기한 것에 대해 멘탈부분 높게 평가한다는 얘기를 듣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부분 집에서 아들이 엔씨 대기업 다는다고 자랑을 해놔서
잘풀리지 않는 회사 생활과 저의 컨디션도 정상이라 보기 힘들었지만

사실 회사는 그럴수 있습니다.
회사의 이익과 돈은 저의 인격과 감정보다 소중하니까요.

저보다 가성비가 좋으면 얼마든 교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복합적인 문제로 보완해 나가던
사람이 커리어가 끊겨서는 안되는 거였습니다.
사람들은 뒷조사하고 약자로 보여지면
잘잘못 여부를 떠나 물어뜯는 캐릭터들이 꽤 많습니다.

가해자들은 저의 적성문제고 능력부족이라고 까대는 분들
저보다 결과치 밥값 많이 했나요?

이렇게 약자라고 물어뜯은 분위기 형성되면 어떻게 일에 집중하겠습니까?

가해자중 한 분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클릭 ----
https://blog.naver.com/bbyag2/22341186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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