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에 주요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인기 반등에 나선다. 기존 작품의 안정적 성과로 실적 개선 및 차기작 기대감이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계현)는 내일 ‘아레스’에 신규 서버 디오네 3을 오픈한다. 같은 날 작품의 1차 월드 서버 이전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25일까지 가을 맞이 이벤트도 전개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유저들에게 지급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아레스’가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13위)으로 순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구글 매출 4위)’, ‘아키에이지 워(구글 8위)’ 등 앞서 출시된 이 회사의 다른 게임들이 톱 10에 안착해 있는 것과 비교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 작품이 기존 작품들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인기 하향 안정화가 이뤄졌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회사에서 작품 신규 서버 및 서버 이전으로 인기 반등에 나서는 것이다.

신규 서버 및 서버 이전의 경우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에 비해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 효과는 적지 않은 편이다. 기존 서버에서 상위권 순위를 달성하지 못한 유저들이 신규 서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기 위해 다시 게임에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서버 오픈을 통해 신규 유저들도 유입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품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며 매출순위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곧 대규모 업데이트도 뒤따라 이뤄지며 반등에 힘을 더한다. 이 작품이 곧 출시 100일을 맞는데 이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 역시 최근 작품 공지를 통해 개발자노트를 오는 17일 영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간 개발자노트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해왔으나 이번에는 중요한 내용이고 다양한 내용들이 준비되는 만큼 영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이러한 행보를 통해 매출 상위권에 ‘아레스’가 다시 오를 경우 견"한 실적 및 기존 작품의 안정적 인기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내년 출시될 동일 장르 작품인 ‘롬’에 대한 기대감도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월드 서버 이전과 신규 서버 오픈, 그리고 빠른시일 내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준비중”이라면서 “이용자 피드백을 통한 다양한 편의성 개성 및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