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소화한 가운데 중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 및 대책 마련에 관심이 쏠리며증시가등락했다. 이로인해 거시 경제 흐름에 대한 관망세 이후의 충격을 버텨내는 한주가 됐다는 평이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25포인트(0.66%) 오른 2625.79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반등했으나 전주 대비 약 16포인트 떨어졌다.

앞서 증시 회복세에 소외된 모습을 보인 게임주는 이 같은 경계 분위기가 짙어지자 더욱 외면을 받게 됐다. 크래프톤과 펄어비스 대장주는 전주 대비 상승했으나 그 외 대다수 게임주는 뒷걸음질쳤다. 특히 엔씨소프트와 액션스퀘어는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쓰기도 했다.

이 외에도 넥슨게임즈가 '블루 아카이브' 중국 테스트 일정 발표와 함께 9%대의 급등세가 나타나며 이전까지의 하락세를 한번에 뒤집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3800원 오른 20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최근 독립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를 설립하고 딥러닝 기술 활용 게임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2500원 떨어진 30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락을 반복하긴 했으나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썼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300원 내린 5만 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오는 29일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얼리 액세스 출시한다고 밝혔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00원 떨어진 2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4%대의 오름세를 보이며 반등했으나 2거래일 연속 힘이 빠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91포인트(1.13%) 상승한 887.95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4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간 코스닥 게임 대장주 자리 교체가 반복된 가운데 펄어비스의 우위로 한주를 마쳤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2400원 오른 5만 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8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650원 떨어진 3만 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한주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시총 순위는 9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2850원 내린 4만 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전주 대비 3계단 떨어진 34위로 하락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400원 오른 2만 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 아카이브' 중국 테스트 소식이 전해진 것과 맞물려 9%대의 급등세를 기록, 막판 분위기를 뒤집었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이 37위를 유지했다.

이 외에도 액션스퀘어가 또 다시 힘이 빠지며 52주 최저가를 연일 새롭게 썼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