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주장록'

액션스퀘어가 장기간의 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52주 최저가를 거듭하며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중국에서의 신작 출시가 임박한 것을 비'해 넷플릭스 시리즈 및 웹툰 기반 라인업을 준비 중이지만 당장의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7일 액션스퀘어(대표 김연준)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0%(35원) 내린 2305원에 장을 마감했다.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장중 2295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썼다.

하락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9월 4500원대를 기록했으나,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당시 넷플릭스 드라마 판권(IP)을 활용한 차기작 '킹덤: 왕가의 피'의 영상 공개와 맞물려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실질적인 신작 출시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투자 시장에서의 평가도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킹덤: 왕가의 피'는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일부 채널을 통해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연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또 액션 RPG '블레이드' IP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블레이드: 리액션'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미국 갈라게임즈와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 AE'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나이후 이렇다 할 소식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부터'킹덤: 왕가의 피' '블레이드: 리액션' '프로젝트 AE'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스튜디오리코와 웹툰 '일렉시드' IP를 활용한 3D 수집형 액션 게임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행보를 예고하기도 했다. 또 중국의 넷이즈가 자사의 '삼국블레이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삼국주장록' 현지 유료화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히며 주목을 받게 됐다.

'삼국주장록'은 언리얼 엔진4 기반 액션 RPG로, 콤보와 특수효과, 다양한 장수 "합 등의 재미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 2일 테스트가 종료됐다. 현지 주요 마켓에 따르면, 내달 공개 베타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넷이즈와의 '삼국 블레이드'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해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국주장록'을 통해 이 같은 공백을 만회하며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삼국 블레이드' '블레이드2' '앤빌' 등을 서비스 중이다.지난 1분기에는매출 1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또 영업손실 3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말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한 '앤빌' 이후 신작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적자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삼국주장록'의 유료화 테스트에 돌입한이후 반등 "짐을 보이는 듯 했으나 오히려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이 회사의 실적 모멘텀으로이 작품의 행보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는 평이다.내달 오픈 베타 테스트가예고됨에 따라 주가 흐름에 변동을 가져올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