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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요금 인상에 PC방 업계 시름 커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5-16

정부가 전기요금·가스요금의 인상을 결정했다. 여름철 매장 냉방을 준비하고 있는 PC방들의 시름이 커져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브리핑을 통해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04원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요금 대비 전기와 가스비가 각각 5.3% 오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PC방 업계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인상폭이 그리 크진 않지만 전기를 많이 쓰는 PC방에 부담이 더해진다는 점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PC방 평균 약 8만원 가량의 비용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다만 여름철을 앞두고 본격적인 냉방이 준비되고 있어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날 서울 등 전국 날씨는 30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각 매장에서는 쾌적한 실내 온도를 형성하기 위해 냉방기를 가동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PC방의 경우 건물 구"상 환기가 쉽지 않고, 이용객들이 가깝게 몰려 앉으며 기기에서 발생하는 열기가 큰 편이다.

또한 24시간 영업을 하는 만큼 계속 냉방을 유지해야 한다. 식당이나 노래방 등과 같이 손님이 오는 시간에만 선택적으로 냉방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의 이번 전기요금 인상이 3분기에도 이뤄질 것으로 예측돼 부대 비용 부담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기세만큼은 아니지만 가스요금의 인상도 PC방에는 부담이다. PC방의 경우 1시간당 1000원대의 낮은 요금을 음식 판매를 통해 충당하고 있다. 가스렌지 등으로 음식을 "리하는 경우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음식점들의 경우 가스비와 재료 인상 등을 이유로 음식값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엔데믹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완전히 자리잡았지만 PC방 이용률은 코로나 이전 수치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달(1일~15일) 전국 PC방 이용률은 19.06%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5월(1~15일) 대비 4.66%포인트(p) 낮은 수치다. 폭염 등 기상이변 때 2~3%p, 명절연휴에 3~4%p 이용률 변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부대비용 전반이 오르며 PC방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코로나19 상황 당시 적지 않은 PC방 매장이 폐업을 했는데 다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물가안정을 위해 추가 전기·가스비용 인상을 미뤄줄 것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줄 것으로 정부에 주문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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