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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드 엑스퍼트' 한국 슈팅 재미 제대로 살렸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5-16

넥슨이한국 게이머들의 취향을 저격하는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노린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9일 정오부터 온라인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의 글로벌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다. 넥슨닷컴과 스팀을 통해 진행되며 국내 유저에게는 두 플랫폼 간 크로스 매칭을 지원한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이 작품은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싸우는 슈팅 게임이다. 각자의 개성과 특성을 지닌 요원들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지형지물과 물품 구매 시스템을 통한 역동적이고 전략적인 슈팅의 재미를 내세우고 있다.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얻은 재화로 상점에서 무기를 구매하거나 팀 장비, 전술 등을 강화하는 등의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별 고유 스킬 '렙톤'을 활용한 변수 창출과 실시간 커뮤니티 기능 등을 통해 전략적 플레이의 깊이를 더했다.

왼쪽부터 넥슨게임즈의 김명현 디렉터, 정동일 기획팀장.

상용화 전 게임성 최종 점검

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이어 지난달 파이널 베타 테스트 등을 거쳐 완성도를 더하는 담금질을 거듭해왔다. 이제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의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팬층의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으로서 도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작품을 개발한 넥슨게임즈의 김명현 디렉터와 정동일 기획팀장이 참여해 준비 과정과 앞으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2021년 '프로젝트D'로 알려진 시점부터 수차례의 테스트를 거듭해왔다. 때문에 지난달 파이널 베타를 통해 최종 점검을 끝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얼리 액세스를 통해 상용화 이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순수하게 게임적인 부분으로만 시작해 전 세계 유저들이 충분히 경험하는 시간을 갖고 이를 기반으로 상용화를 시작하겠다는 의도다.

향후 상용화에서는 기존 배틀패스 기반의 유료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3인칭 시점으로 캐릭터의 모습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코스튬이나 치장성 아이템을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개발진은 덧붙였다.

왼쪽부터 넥슨게임즈의 김명현 디렉터, 정동일 기획팀장.

한국 게이머 취향 맞춤형슈팅 게임

개발진은 앞서 테스트 단계에서 서구권과 아시아 간 선호도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스팀 평가에서는 긍정적 비율이 거의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김명현 디렉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수많은 슈팅 게임이 있지만, 한국에서 똑같은 비중을 보이진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서든어택'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의 점유율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가운데 '에이펙스 레전드' '콜 오브 듀티' '타르코프' 등의 슈팅 게임들이 글로벌에서 성공과 비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는 '베일드 엑스퍼트'의 출발 및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잘 맞는 슈팅 게임 신작이 더 나와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으로 '베일드 엑스퍼트'를 개발해왔다는 게 김 디렉터의 설명이다.

그는 또 "초기 알파 테스트를 통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할 만한 스피드와 템포의 게임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면서 "여기에 머리 싸움이나 전략성을 좋아하는 한국 게이머의 성향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시장의 다른 게임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만의 색깔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에 가장 잘 알고 있고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게임을 우선해왔다고 그는 밝혔다.

김 디렉터는 이 같은 한국 중심의 아시아 맞춤형이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의 팬들과 연결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서구권 역시 다문화적이고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만큼 분명 '베일드 엑스퍼트'의 쫄깃한 전투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분명 존재할 것이라고 봤다.

앞서 데이터들을 통해 이 같은 니즈를 확인해왔고, 지난 파이널 베타 테스트에서도 모든 지역에서의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확신한다고 그는 말했다.

속도감 넘치는 쫄깃한 전투와 전략성

이제 얼리 액세스를 통한 라이브 서비스가 이어지는 만큼 불법 프로그램 등에 대한 대처 역시 주목되고 있다. 우선 '서든어택' 등을 통해 쌓아온 넥슨의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적인 것들은 차단될 전망이다.

또 이를 우회하는 사례들의 패턴을 충분히 연구했고 게임 서버 측면에서 방어할 수 있도록 대응 로직을 마련해왔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유저 빅데이터 기반의 사후 탐지 로직 시스템도 준비해왔다. 전담 대응 "직 운영을 통한 제재도 진행될 예정이며 한번 확인된 사례는 재사용되기 어렵도록 다방면으로 기반을 다져놨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로직을 개선하고 업데이트하며 다른 게임 대비 좋은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개발진은 지난 테스트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대중성을 고려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전략성의 깊이 사이에서의 적정 수준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왔다. 특히 이전 테스트에서는 어디까지 단순화시켜도 괜찮을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다 과감하게 나선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탄창 구매의 자동화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평가했다. 반면 펀딩 시스템의 경우 팀 전략과 연결되는 핵심 축 같은 요소인 만큼 지나친 단순화는 색깔을 잃게 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얼리 액세스는 그동안 선보인 난이도와 접근성을 기준으로 50~60의 적정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고 개발진은 밝혔다.

왼쪽부터 넥슨게임즈의 김명현 디렉터, 정동일 기획팀장.

이 작품은 대전 슈팅 게임인 만큼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개발진은 얼리 액세스를 거쳐 정식 출시 단계에서 충분히 유저풀이 쌓인 이후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략적인 목표로는 올해 하반기 시범 리그전을 치르고 연말께 정식 e스포츠를 발표하는 것을 예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앞서 알파 테스트 시기 매달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며 긴밀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글로벌 단위가 되면서부터는 접근법을 달리하게 됐다. 앞으로는 중요한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유하는 한편 가볍게 잦은 주기로 개발진의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창구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명현 디렉터는 "오래 기다려준 만큼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개발 측면뿐만 아니라 마케팅, 이벤트, 대회 등 다양한 것들을 준비했고, 더욱 확장시켜나가며 서비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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