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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유럽서 블리자드 인수 승인받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5-16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세기의 인수가 유럽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 허가를 받았다. 미국과 영국의 반대로 표류하던 인수 건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유럽 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는 16일(한국시간)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MS는 지난해 1월 약 687억 달러(한화 약 91" 8000억원)라는 막대한 금액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나섰다. 이는 IT 업계 역대 최대 규모 인수 합병(M&A)이다.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할 시, 세계 3위 규모의 게임업체로 도약한다. 또한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지닌 다양한 타이틀에 대한 독점적 지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인수 합병은 게임업계에 미칠 파장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반독점 기구의 "사를 받고 있다.

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EU 합병 규정에 따라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제안을 "건부 승인한다"며 "이번 결정은 위원회의 심층 "사 결과 진행된 것이며, 명확한 증거 및 광범위한 정보와 피드백을 기반으로 했다"고 밝혔다.

EC는 심층 "사 결과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당초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콘솔 시장 및 게임 구독형 서비스의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MS가 글로벌 콘솔 게임의 주요 배급사인 소니와 플레이스테이션(PS)에 액티비전 게임 배급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설령 MS가 소니에 게임을 제공하지 않더라도 유럽 콘솔 시장의 경쟁에 크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EC는 인수 합병이 이뤄질 경우 MS가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며 게임 유통 경쟁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PC 운영 체제 시장에서 MS의 '윈도'가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C는 이에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승인에 "건을 걸었다. 향후 최소 10년간 MS는 모든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에 모든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 무료 라이선스를 제공해, 유럽 소비자들이 어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든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윈도 뿐만 아니라 다른 운영 체제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해야 한다.

이들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모든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스트리밍할 수 있다면 시장의 발전 및 기술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며 "경쟁과 소비자에게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은 무료 라이선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자료 =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

EU 집행위원회의 "건부 인수 승인은 MS에게 큰 희소식이다. MS는 최근 미국의 연방 무역 위원회(FTC), 영국의 경쟁시장국(CMA) 등 주요 반독점 기구로부터 인수 불허 판단을 받아 곤경에 처했다. 유럽에서도 반대 의견을 받는다면 사면초가에 놓이며 사실상 인수가 어렵게 되나, EU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으로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MS가 넘어야 할 벽은 아직 높다. CMA는 EC의 인수 승인 발표 직후 해당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오늘 EC가 허가한 인수 합병은 MS가 향후 10년간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을 지배할 수 있도록 만들 위험이 있다"며 "EC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우리는 반대 결정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MS는 주요 게임 시장인 미국과 영국 반독점 기구의 승인을 받기 위해 긴 법적 다툼에 돌입한다. 미국에서는 FTC를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전이 전개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CMA의 인수 반대 결정을 되돌리기 위한 항소 재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합병 절차는 이제야 막이 오른 셈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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