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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우울한 실적시즌 돌입…투심 '위축'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5-04

최근 게임업계가 실적발표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산업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더욱 팽배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게임업체들이 1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 가운데 부진한 실적이 부각되면서 게임주들이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1분기 실적발표 첫 주자로 나선 카카오게임즈가 아쉬운 성적을 거둬 이러한 분위기가 더욱 강해진 상황이다.

전날 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492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73.1%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어닝쇼크라고 평가했다. 당초 마케팅비 집중으로 영엽이익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긴 했으나 그 폭이 너무 컸다는 것이다.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 매출 역시 오히려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게임즈 뿐아니라 이후 실적발표에 나서는 업체들은 훨씬 어두운 전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크래프톤이 매출 4910억원(전년동기 대비 6.1%↓), 영업이익 2135억원(31.5%↓), 엔씨소프트가 매출 5087억원(35.6%↓), 영업이익 490억원(79.9%↓), 넷마블이 매출 6444억원(2% ↑), 영업손실 192억원(적자지속), 위메이드가 매출 1145억원(12.59%↓), 영업손실 222억원(적자전환) 등이 제시되는 것이다.

그나마 견"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카카오게임즈가 크게 아쉬운 모습을 보여 다른 업체들은 훨씬 더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다. 게임업계 실적부진 우려는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전날 3.17%의 하락세를 보였고 이날 오전에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침체된 게임주의 분위기를 틈타 공매도 수량도 늘고 있다. 전날 쏟아진 공매도 물량(27만 562주)에 이날 이 회사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차후 실적발표에 나서는 업체들이 부진한 성과를 공개할 경우 타깃이 확대될 수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현대차증권이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 8000원에서 5만 2000원으로 10.3% 낮췄다. 향후 실적을 공개하는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 또는 시장 전망치에 미달하는 성과를 낼 경우 게임주 전반에 걸친 목표주가 하향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유보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카카오게임즈가 시장 전망치에 크게 미달하는 아쉬운 성과를 거뒀으나 다른 업체들 역시 같을 것이라 단언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2분기부터는 각 업체의 실적개선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상황을 장기적으로 살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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