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단계별 일정 및 세부 진행 장소가 확정됐다. 서울에서 여정을 시작, 부산을 거쳐 다시 서울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의 개최 도시는 서울과 부산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10월 10일 서울에서 여정을 시작, 부산으로 이동해 8강과 4강을 치르고 다시 서울로 돌아와 11월 19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새로운 경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LoL 월드 챔피언십에는 22개 팀이 참가하며 세 단계로 경쟁을 펼친다.

시작을 알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LoL파크에서 열린다. 새롭게 도입된 스위스 스테이지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그리고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는 녹아웃 스테이지는 8강, 4강, 결승으로 구성된다. 8강전은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준결승전은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8강과 4강이 열리는 부산 사직 실내 체육관.

결승전은 11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서울 구로구)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으로 인해 예년보다 늦은 일정으로 치러지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LoL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LoL 월드 챔피언십' 개막 시점을 예년보다 늦췄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LoL 월드 챔피언십이 한국에서 열리게 된다”며 "서울시, 부산시와 함께 한국은 물론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멋진 대회를 선사하고자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