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게임주 역시 영향을 받으며 한파가 몰아쳤다.

23일 유가증권시장(KOSPI)은 전거래일 대비 1.83%(43.04포인트) 하락한 2313.6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장 직후 큰 폭의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또한 국내 게임주가 대거 포진된 코스닥은 무려 3.32%(23.77포인트) 하락한 691.2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한달 반 만에 처음으로 700선이 무너졌다.

게임엔터테인먼트 종목은 이날 무려 평균 3.48%의 하락율을 기록하며 증시 하락세의 영향에 직격을 받았다.

이날 네오위즈홀딩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2%(1600원) 하락한 2만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개장 직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후 장중 낙폭을 점차 키웠다.

경기 침체로 인해 최근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플랫폼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는 네오위즈홀딩스 역시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전고점 대비 30%의 주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05%(2700원) 하락한 4만 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펄어비스는 최근 '검은사막' 시리즈의 유저 축제 '칼페온 연회'를 개최하고, 신규 클래스인 '우사'와 '메구'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하락세에 휩쓸리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5.08%(2050원) 하락한 3만 8300원을 기록하며 4만원선이 붕괴됐다. 또한 자회사인 컴투스 역시 전거래일 대비 4.6%(2800원) 하락한 5만 8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도 넥슨게임즈(-4.43%), 넷마블(-4.14%), 카카오게임즈(-3.82%), 크래프톤(-3.63%)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