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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게임 대장주 탈환 … 1년4개월만에 크래프톤 시총 추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2-02

'TL'

엔씨소프트가 게임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엔씨주가 강세와 크래프톤 주가 하락이 맞물리며 게임 대장주가 지난해 8월 이후 약 16개월만에교체된 것이다. 다만 크래프톤이 오늘 신작'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하고, 엔씨도 내년 상반기 신작 'TL'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게임 대장주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4% 상승한 47만 3000원으로, 시가총액 10" 3843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반면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14% 내린 20만 6500원으로, 시가총액 10" 1334억원을 기록하며 대장주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8월 상장과 함께 게임 대장주 자리에 오른 크래프톤이 약 1년 4개월 만에 엔씨소프트에게 추월당한 것이다. 특히 이날 크래프톤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며 시총 규모 차이는 약 2000억원 이상 벌어졌다. 현재 시총 순위로는 엔씨소프트가 33위, 크래프톤이 35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엔씨소프트의 상승 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크래프톤의 약세가 겹치면서 이 같은 순위 역전이 나타나게 됐다.

종가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10월 32만 2500원까지 떨어졌다. 이와 비교하면 현재 30% 이상의 상승한 것이다.

크래프톤 역시 지난 10월 17만 2500원을 저점으로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1일 24만 450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보인 이후 힘이 빠지며 약 17%대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저점 대비 엔씨소프트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크래프톤의 시총 규모를 앞지르게 된 것이다.

이 같은 격차의 배경 중 하나로는 신작 라인업을 통한 기대감의 차이가 꼽히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는 'TL'을 비'해 다수의 라인업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새로운 개발 문화 '엔씽'을 표방하며 ▲프로젝트M ▲THRONE AND LIBERTY(TL) ▲BSS ▲프로젝트R ▲LLL ▲PUZZUP ▲프로젝트G 등 7개작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핵심 라인업으로 꼽히는 'TL'에 증권가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년 2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통한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TL'은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흥행 요소인 공성전, 변신, 펫 등의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북미·유럽 유저 성향을 맞춘 게임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반면 크래프톤은 이날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 당일이라는 점에서주가가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그간 주가를 부양해 온 신작을 내놓으면서 주가의 기술적 하락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또 일각에선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경우 패키지 형태의 선형적 호러 게임이라는 점에서 매출 증대 측면에서 한계를 예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장기적 사이클이 가능한 신작 라인업과 비교하면 실적 증대 측면에서 미래 가치가 높게 형성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크래프톤은 또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후 이와 비견되는 대형 기대작의 존재가 희미한 것도 이 같은 주가 흐름 격차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최근 매출 비중이 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핵심 서비스 지역인 중국을 비'해 인도 등의 시장에서 흐름이 불안정하다는 점에서 상승폭이 제한되기도 했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크래프톤이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통해 개발력이나 향후 가능성을 확실히 검증한다면, 이 같은 분위기가 다시금 뒤집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향후 선보일 신작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의 가치가 배가되며 주가에도 반영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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