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등의 출시 지연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다.

9일 펄어비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97%(2750원) 하락한 4만 3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개장 직후 최고 4만 8200원까지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전환한 주가는 이후 낙폭을 점차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6% 상승한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0.9% 증가한 973억원, 당기 순이익은 20.5% 줄어든 2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회사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신작 MMORPG '붉은사막'의 개발은 내년 하반기 완료 예정이며, 연내 게임 플레이 영상 공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함께 개발 중인 신작 '도깨비' 역시 붉은사막 출시 이후에나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혀 아쉬움을 불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