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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DRX, 中 EDG 상대 극적인 리버스 스윕 … LCK 3팀 4강 진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0-24

DRX가 '롤드컵' 8강 토너먼트에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상대로 극적인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DRX가 4강 마지막 자리에 안착하며 한국 LCK는 총 세 팀이 결승에 도전하게 됐다.

24일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토너먼트 스테이지 4일차 경기가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렸다. DRX는 이날 EDG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2번의 패배 이후 3번의 승리를 거두는 리버스 스윕이었다.

DRX는 막차인 LCK 4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합류해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대회를 시작했다. 당초 앞길에 어려운 가시밭길이 예고됐으나,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 1위로 돌파한 것에 이어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 1위를 기록하는 등 거칠 것 없이 달려 나갔다. 하지만 8강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 EDG를 만나게 되며 DRX의 도전도 이번만큼은 어려울 것이라 예측됐다.

예측은 맞는 것처럼 보였다. DRX는 EDG의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에게 꽁꽁 묶이며 무기력하게 1세트를 내줬다. 이예찬의 아지르는 34분경 경기가 끝날 때까지 9킬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DRX를 철저히 봉쇄했다.

DRX는 2세트에서도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서포터 '베릴' "건희의 하이머딩거가 맹활약하며 1만 골드의 격차를 냈으나, 상대에게 꾸준히 드래곤 스택을 내 준 것이 흠이었다. 그 사이 EDG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이 아펠리오스로 크게 성장해 매 교전마다 DRX를 몰아붙였다. DRX는 마지막으로 상대 본진에 백도어를 감행했으나, 넥서스가 깨지기 단 1초 전에 억제기가 재생성되며 패배해 2-0으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DRX의 저력은 3세트부터 드러났다. DRX는 아트록스, 킨드레드, 사일러스, 드레이븐, 소라카 등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누적할 수 있는 "합을 선택했다. EDG는 피오라, 그레이브즈, 빅토르, 칼리스타, 레나타 등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의 화력을 바탕으로 후반 교전에 특화된 챔피언들을 선택했다.

DRX는 세트 초반 바텀 라인을 중심으로 한 운영으로 드래곤 스택을 빠르게 쌓아갔다. 하지만 유효한 득점을 내지 못하며 상대 빅토르가 성장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빅토르의 긴 공격 사거리와 뛰어난 대미지로 인해 DRX가 점차 뒤로 밀려나며 패색이 짙어졌다.

34분경 DRX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미드 라인 억제기를 노리던 EDG의 챔피언들을 '제카' 김건우의 사일러스가 궁극기를 활용해 붙들며 큰 교전이 열렸다. DRX는 대승을 거둔 후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전세를 역전시켰다. 사일러스는 41분경 완벽한 플레이메이킹으로 상대의 어그로를 전부 흡수하며 다시 한번 팀의 대승을 이끌고 경기를 DRX의 승리로 만들었다.

돌아온 DRX의 경기력은 4세트에서도 여실히 발휘됐다. DRX는 카밀, 세주아니, 아지르, 칼리스타와 함께 서포터로 애쉬를 선택하며 강수를 뒀다. EDG는 아트록스, 리 신, 르블랑, 바루스, 레나타 등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의 연계를 바탕으로 뛰어난 화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합을 택했다.

DRX는 15분경 협곡의 전령을 두고 펼친 대규모 교전에서 정글러 '표식' 홍창현의 세주아니가 궁극기로 완벽한 이니시에이팅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킹겐' 황성훈의 카밀이 크게 성장해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확실히 쥐고 상대를 흔들었다. 이후 DRX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29분경 DRX는 바텀 라인에서 상대 르블랑과 바루스를 처치한 후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했다. 또한 마법 공학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하며 경기 굳히기에 나섰다. 35분경 세주아니의 이니시에이팅에 이은 완벽한 교전 합으로 대승을 거둔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8강전의 균형을 2-2로 맞췄다.

DRX는 5세트에서 피오라, 비에고, 사일러스, 이즈리얼, 카르마 등 강력한 바텀 라인전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누적할 수 있는 "합을 선택했다. EDG는 잭스, 세주아니, 아칼리, 아펠리오스, 룰루 등 후반 캐리 능력에 중점을 둔 챔피언들로 "합을 구성했다.

5세트는 김건우의 사일러스가 본인 최고의 경기를 만들었다. 4분경 미드 라인에서 아칼리를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한 것에 이어, 17분경 탑 라인에서 다시 한번 솔로 킬을 따냈다. 사일러스는 21분과 23분경 아칼리를 상대로 각각 솔로 킬을 다시 만들어내며 4연속 솔로 킬을 기록했다.

사일러스의 활약으로 DRX는 경기를 완벽히 주도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경기가 길게 끌렸고, 그 사이 상대의 주력 캐리 라인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경기가 30분이 넘어가며 흐름이 점차 EDG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DRX는 35분경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미끼로 EDG와 큰 승부를 벌였다. 홍창현의 비에고가 영혼 스틸에 성공했고, 직후 열린 교전에서 사일러스가 쿼드라 킬로 활약하며 상대 전원 처치를 달성했다. DRX가 곧바로 경기를 끝내며 결국 극적인 리버스 스윕으으로 4강 티켓을 획득했다.

DRX가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젠지, T1, DRX 등 총 3개의 한국 팀이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 팀은 지난해에도 담원 기아, 젠지, T1이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2년 연속 4강 3팀을 달성하며 LoL 강국으로서 이름을 드높였다.

월드 챔피언십 4강은 무대를 바꿔 미국 "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다. T1과 중국의 징동 게이밍(JDG)가 펼치는 4강 1경기는 오는 30일 오전 6시에 열린다. 이 경기에서 T1이 승리할 시 한국 팀이 2년 만에 월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소환사의 컵'을 되찾아 온다. 4강 2경기는 오는 31일 젠지와 DRX의 경기가 펼쳐진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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