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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플레이오프' 17일 돌입 … 관전 포인트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8-16

2022 LCK 서머 스플릿이 지난 6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9주간의 정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각 팀의 시즌 순위가 모두 결정된 가운데 이제 서머 스플릿의 우승 팀을 결정하는 6강 플레이오프만이 남아있다.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2022 LCK 서머 스플릿’의 6강 플레이오프를 개최한다. 앞서 정규 시즌을 통해 각 팀별 18경기씩 총 90경기가 열렸으며 마지막 주차까지 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젠지는 지난 T1과의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배를 기록한 이후, 전승 행진을 이어 나가며 무려 17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T1 역시 15승으로 다른 시즌이었다면 우승도 가능했을 법한 성적을 거두며 공고한 2강 체제를 형성했다.

이들과 함께 리브 샌드박스, 담원 기아, KT 롤스터, DRX 등 총 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오는 17일 플레이오프 개막전에는 3위 리브 샌드박스와 6위 DRX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다음 날에는 4위 담원 기아와 5위 KT 롤스터의 대결이 예고돼 있다. 젠지와 T1은 정규 시즌 순위에 따른 특전으로 20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해 1라운드 승자를 기다린다.

최근 리그 환경에 12.14패치가 적용되며 협곡의 전령과 원소 드래곤 등 오브젝트 효과가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LCK에서도 더 이상 먼저 오브젝트를 상대에게 준 후, 핵심 딜러의 성장을 바탕으로 막판 뒤집기에 나서는 ‘줄건 줘’ 운영이 어느 정도 제약이 걸렸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초반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뛰어난 동선의 정글러 및 이니시에이팅에 능한 서포터를 지닌 팀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리브 샌드박스 '프린스' 이채환.

# '기세 탄' 리브 샌드박스vs '들쭉날쭉' DRX

리브 샌드박스는 최근 LCK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이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7승 2패의 호성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0일에는 거함 T1을 무려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물리쳤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5연승을 내달리며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상태다.

리브 샌드박스는 경기 초반에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나 압도적인 후반 교전 능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는 LCK 정상급 원거리 딜러로 성장한 ‘프린스’ 이채환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채환은 LCK 서머 2라운드 기준 KDA(킬+어시스트) 7.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킬 관여율 76%, 분당 대미지 688 등 뜨거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DRX '베릴' "건희.

반대로 DRX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서머 스플릿 2라운드 첫 경기부터 T1을 만나 압도적인 차이 속에 패배를 기록했다. 이후 매 경기 들쭉날쭉한 기량을 선보이며 2라운드를 4승 5패로 마쳤다. 특히 플레이오프 직접 경쟁 상대인 리브 샌드박스를 비'해 젠지, KT 롤스터, T1 등에 패배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DRX의 핵심 선수는 서포터 ‘베릴’ "건희다. 이전까지는 원거리 딜러를 보"할 수 있는 유틸리티 서포터가 리그 환경의 대세였다. 하지만 패치로 인해 초반 오브젝트의 중요도가 커지며 노틸러스, 레오나 등과 같은 이니시에이팅 서포터 역시 다시 기용되는 추세다. DRX로서는 뛰어난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월드 챔피언십 우승까지 차지했던 "건희의 활약이 절실하다.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

# '기대 이하' 담원 기아 vs '기대 이상' KT 롤스터

담원 기아는 이번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을 영입하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예측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담원 기아는 예측과는 달리 10승 8패로 반타작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젠지, T1, DRX를 상대로 서머 스플릿 전패를 기록하며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였다.

KT 롤스터는 반대로 서머 스플릿에서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으나 뜨거운 경기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팀이다. 담원 기아와 같은 10승 8패의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T1, 젠지, 리브 샌드박스와 같은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분전 끝에 세트 스코어 2대1로 아쉽게 패하는 등 저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전제에서 한 끗을 메울 수 있다면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다.

KT 롤스터 '빅라' 이대광.

두 팀의 대결은 원거리 딜러 ‘덕담 서대길과 ‘에이밍’ 김하람 간의 치열한 다툼도 볼거리지만, 미드 라이너들의 싸움도 주목할 만하다. KT 롤스터의 ‘빅라’ 이대광은 서머 스플릿에서 떠오른 신성들 가운데 하나다. 준수한 라인전 능력과 뛰어난 교전 능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과감한 선택으로 직접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인재다. 이제는 베테랑이 된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와 어떤 구도를 만들어낼 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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