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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세력의 게임주 '발목 잡기' 여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7-11

하반기부터 게임주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공매도 세력이다수의 종목에서 여전히 많은 공매도 물량을 쏟아내며반등을 가로막고 있는모양새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넥슨게임즈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주식거래에서 높은 공매도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업체는 하루 거래에서 공매도 비중이 30%를 넘기도 했다.

공매도는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하는 매도주문을 뜻한다. 특정 회사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것이다. 공매도량이 급증하면 특별한 악재 이슈 없이도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서는 경우가 잦다.

넷마블의 경우 1일부터 8일까지 6거래일간 일일 평균 공매도 비중은 18.07%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중 가장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날은 25.11%를 기록한 4일이었다. 이 회사의 경우 28일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원작 ‘세븐나이츠’의 인지도가 높고 동일 판권(IP) 활용작이 모두 준수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작품의 경우 넷마블의 자체 IP를 활용해영업이익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이 회사 주가는 전달 대비 오히려 가격이 떨어진 것. 이 회사에 2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해도 최근 게임주 전반의 흐름 속에선 아쉬운 변동이라는 평가다.

코스닥 게임 대장주인 카카오게임즈 역시 최근 공매도 비중에 눈에 띄는 상황이다. 1일 26.74%, 4일 30.6%, 8일 23.02% 등 높은 수치를 기록한 날이 잦은 것. 이 회사의 경우 지난달 말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매출 상위권에 안착하는 한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매출 2위를 탈환하는 등 나쁘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역시 2분기 실적부진 우려가 존재하긴 하나 이를 감안해도 가격 하락이 크게 느껴진다는 평가다. 지난달 2일 6만 2000원대를 기록했던 주가가 한 달여 만에 21% 가량 떨어진 것.

넥슨게임즈는 공매도 비중 자체는 높지 않지만 매일 수 만주 이상의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1일부터 8일까지 총 30만 5324주, 일일 평균 5만 887주를 기록한 것.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지난달 아쉬운 주가변동을 보였는데 공매도 물량 증가가 이 중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달 들어 신작 ‘히트2’ 등이 부각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매도로 충분히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지난 상반기 게임주의 전반적 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반등이 기대됐으나 여전히 공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등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향후 게임주에 대한 비관론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유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임주 전반적으로 회복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2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투자심리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도 시장이 급변하면 공매도를 금지한다”며 “시장 상황을 보고 공매도뿐 아니라 증안기금도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도권에서 공매도 금지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

이로 인해 향후 게임주가 공매도 영향 없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매도와 별개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게임주 역시 악영향을 전혀 받지 않을 순 없다고 우려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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