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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엔씨 목표주가 줄줄이 낮춰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16

증권가에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정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부진 및 향후 모멘텀 공백 우려 때문이며 주가 역시 50만원대 밑으로떨어졌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화증권, KB증권 등 다수의 증권업체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가 대비 대폭 하향"정했다. 각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이 회사의 실적과 관련해 비관적 평가를 내렸으며 한동안 실적 및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모멘텀도 공백 상태일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60만원으로 33.3% 하향"정했다. 보고서를 통해 “리니지W를 제외한 기존 대부분 게임들의 매출 감소와 예상을 상회하는 인건비, 마케팅비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54% 하회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신작 출시 일정은 "금씩 지연되는 반면 마케팅비와 인건비는 빠르게 오르고 있어 올해 이익 성장의 눈높이 "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체불가능토큰(NFT)가 적용된 ‘리니지W’의 서구권 출시 성과가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존재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83만원에서 73만원으로 12% 하향"정했다. 보고서에선 “리니지W가 한국, 대만, 일본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내 독보적인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사한 스타일의 게임이 계속 누적되면서 자기잠식이 발생해 신규 게임의 성공에도 실적이 계단식 상승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작 모멘텀이 부"한 올해 상반기까지는 매출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증권사 중 엔씨에 대한 투자의견을 가장 낮게 잡았다. 목표주가를기존 90만원에서 58만원으로 35.6% 내렸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정했다. 증권가에서 대부분의 종목에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투자의견은 더욱 낮게 평가된다.

보고서에선 “예상보다 큰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 하향세를 충분히 상쇄할 만한 다른 게임들의 매출 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상반기 신작 모멘텀도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포함한 비용 증가 부담으로 이익 성장폭이 기대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 밸류에이션에도 매력적인 구간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KB증권은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다며 목표주가를 93만원에서 75만원으로 낮췄다.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반면 영업이익은 13.9% 하회했다”며 기존 게임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리니지W’의 서구권 출시와 관련해 P2W 사업모델에 유의미한 구매층이 있는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한국 P2W MMORPG 흥행이 적었고 모바일 MMORPG는 볼모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의 성과 없이 주가 재평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외에도 유안타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85만원, IBK투자증권이 103만원에서 80만원, 현대차증권이 90만원에서 74만원 등 대부분의 증권업체들이 엔씨의 목표주가를 두 자릿수 비율로 줄였다.

지난해 부진한 성과 및 향후 아쉬운 전망으로 인해 이날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6.43% 하락한 48만원에 거래를 시작한 것. 이후 하락 폭을 좁혀 10시 30분 현재49만원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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