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반도체 수급난에 콘솔업계 시름 깊어졌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29

사진 = 픽사베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반도체 수급난이 전세계를 강타하며, 콘솔업계 역시 생산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올 한 해 계속된 콘솔 대란 현상은 반도체 공급망 회복이 더뎌지며 2023년까지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반도체 수급 차질이 이어지며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각종 IT 하드웨어 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며 반도체 공장이 갑작스러운 폐쇄를 맞거나 운송에 어려움을 겪는 등 반도체 공급망이 마비된 상태다. 또한 차량용 반도체 역시 품귀 현상을 빚으며 일부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 라인을 차량용 반도체로 탄력적 전환하는 등 더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반도체 수급난이 멈출 생각을 않고 있다.

소니와 닌텐도 등 콘솔업계 역시 최근 2년간 반도체 및 부품 부"으로 인해 하드웨어 생산에 제동이 걸리며 큰 문제에 봉착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실내에서의 활동이 점차 늘어나고, 콘솔 게임의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공급 부"은 매우 아쉽다.

지난해 3월 글로벌 히트작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출시로 인한 닌텐도 스위치 대란, 11월 플레이스테이션 및 X박스의 차세대기 출시에 이은 품귀 현상 등 전세계적으로 콘솔 하드웨어의 수요에 공급이 못 따라가고 있다. 이로 인해 콘솔 판매량과 회사의 실적 역시 당초 예측보다 감소하고 있다.

닌텐도는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내년 3월까지 총 3000만대의 닌텐도 스위치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반도체 부"이 이어지며 생산량을 2400만대로 20% 하향 "정했다. 닌텐도는 당초 회계연도 기간 동안 총 2550만대의 닌텐도 스위치를 판매하겠다고 목표를 설정했지만 그보다 더 낮은 생산량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이에 후루카와 타로 닌텐도 사장은 “닌텐도 스위치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굉장히 강하지만, 반도체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그만큼의 제품을 생산할 수가 없다. 또한 여전히 생산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후루카와 타로 CEO은 지난 27일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다시 한번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반도체 부"과 물류의 혼란으로 인해 닌텐도 스위치의 생산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2022년 연초 이후에도 닌텐도 스위치 수요에 공급을 맞출 수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니 역시 신제품인플레이스테이션5(PS5)의 생산량을 당초 1600만대에서 1500만대로 소폭 하향 "정했다. PS5는 출시 후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물량이 없어 사전예약으로만 판매가 이루어질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내년 중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등 PS의 킬러 타이틀이 등장하며 수요가 더욱 올라갈 예정이지만, 반도체 부"으로 인해 공급이 어려울 전망이다.

히로키 토도키 소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0월 회계연도 2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반도체 부"과 물류 문제가 이전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회사에 닥친 위기를 설명했다. 이미 PS5 판매량은 지난 2013년에 출시된 PS4의 당시 판매 추이보다 뒤쳐진 상태다. 소니는 다음 회계연도에 약 2260만대 이상의 PS5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블룸버그를 비'한 많은 외신들은 이를 부정적으로 관측하고 있다.

팻 갤싱어 인텔 CEO는 지난 16일 인터뷰를 통해 “적어도 2023년까지 반도체 칩 부"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리사 수 AMD CEO 역시 내년 하반기까지 칩 부" 문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2023년까지도 콘솔 업계에영향을 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