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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에 아시아 시총 1위 내준 텐센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8-18

중국 공룡기업 텐센트가 아시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에 내줬다. 전 세계 반도체 부" 사태로 TSMC의 주가가 상승하는 반면, 텐센트는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강화 우려에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8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TSMC의 시총은 17일 종가 기준 5400억 달러(한화 약 630" 882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텐센트(5358억 달러 625" 9751억원) 시총과 42억 달러의 격차를 벌린 것이다.

TSMC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반도체 부" 사태 장기화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1분기 129억 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 1위의 자리를 지켜냈다.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도 확대되며 55%를 차지했다. 이 같은 기세에 주가도 탄력을 받으며 올해 들어 9.4% 상승했다는 것.

그러나 텐센트는 주요 사업인 게임에 대한 당국의 규제 강화 우려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최근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참고보가 온라인게임을 ‘정신적 아편’으로 비유하면서 강경한 비판과 규제를 촉구했기 때문에서다.

당시 텐센트 주가는 장중 11%대의 급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제참고보가 해당 기사를 삭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서면서 관련 게임업체들이 낙폭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업계의 위험 요소로도 각인됐다는 것.

전거래일 기준으로 텐센트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TSMC 주가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텐센트의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이 같은 순위 변동이 나타나게 됐다.

텐센트는 최근 상장한 크래프톤과 매출 및 지분 측면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다. 상장 초기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텐센트의 펀더멘탈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여지도 있다는 평이다.

업계는 이 외에도 중국 정부가 IT 공룡기업에 대한 강력한 제동을 걸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알리바바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상하이홍콩 증시 상장을 막은 것을 비'해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에 대한 인터넷 안보 심사, 그리고 이번 게임을 향한 ‘정신적 아편’ 비유까지 기술 기업을 향한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석호 기자 stone88@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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