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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대표 “글로벌 IP 회사들과 경쟁해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8-05

이정헌 넥슨 대표

“(대표직에) 연임 되면서 넥슨의 과거와 현재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슈퍼 IP를 10개 이상 개발 및육성하고 외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생각입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 대표는 회사의 가장 큰 무기이자 경쟁력을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바람의나라’ 등 훌륭하고 멋진 판권(IP)이라고 꼽았다.

이 대표는 자사가 가진 멋진 IP들에만 만"하지 않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슈퍼 IP를 내부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외부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IP들이 넥슨의 향후 10년, 30년 나아가 50년까지 채워주는 새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삼겠다는 것.

슈퍼 IP는 단순히 게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이 회사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지속 가능한 IP들을 내부적으로 정의하고 여기에 대한 발굴과 투자에 힘쓰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굉장히 많은 생각의 전환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게임 비즈니스에 대해 사람의 시간을 뺏는 것이라고 혼자 정의하고 있었으나 이를 체감하진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사람들의 시간을 빼앗는 상상치도 못한 것들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례 중 하나로 본인의 자녀들이 줌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꼽았다. 어른들에게는 화상 채팅 회의 도구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이 자체가 게임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 특히 글로벌 전체를 놓고 봤을 때에는 혁신과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이 생기고 있다며 게임에만 고집하면 안되겠구나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의 성장을 위해선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내년까지 10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회사의 근황과 관련해선 2019년 매각 이슈를 언급했다. 넥슨이 글로벌 게임업체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해 나갔다는 것. 이후 회사의 미래가 밝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코로나19 상황에도 돌입했다며 유연한 기업활동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흰 머리도 많이 나고 늙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와 돌파와 관련해선 3"라는 의미도 크지만 모바일 신작들의 좋은 성적, 이에 뒤지지 않는 기존작의 흥행으로 환성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올해 연봉 인상과 관련해 매출 3" 달성에 대한 보답 개념보다는 오래된 생각임을 밝혔다. 회사에 헌신해 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상과 외부에서 실력 있는 사람들을 합류시키는 방안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선 일회성 보상보다는 체계적인 연봉 인상이 밑바탕 되야 했다는 것.

이 대표는 “대한민국 게임업계는 크게 보면 글로벌 IP 회사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 놓았다. 특히 개인적으로 게임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다른 IT 직종에 있는 분들 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고 더 뛰어난 분야의 업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누구든 높은 성과를 내면 그만큼의 보상을 받게 되는 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했다. 이러한 구" 자체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가 된다는 것.

이 대표는 대표직 연임에 대해선 너무 감사하고 영광된 일이라면서도 이와 동시에 부담감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처음 대표가 됐을 때 보다 더 잘해야 되고 더 성장시켜야 되고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야 된다는 부담감이 컸다는 것.

이와 함께 게이머로서 넥슨을 처음 만났고 인생의 절반을 넥슨에서 일했다고 과거를 돌이켰다. 이후 언제까지 넥슨에서 일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남은 목표는 넥슨이 이 사회에서 사랑 받는 회사가 되자, 또 그 사랑을 통해 직원들이 뿌듯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이에 대해 게임 회사인 만큼 유저들이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제1원칙임을강"했다. 올해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관련해서는 많은 분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그간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의 키워드는 어린이와 코딩이다. 이 중 코딩에 대해선 광물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코딩이야 말로 글로벌에서 한국이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훨씬 더 강건해 질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더 많은 사람들이 코딩을 쉽게 접하고 실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물심 양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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