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재미를 좇는 소비 성향 ‘펀슈머(펀+컨슈머)’ 트렌드를 반영한 넥슨의 ‘카트라이더’ 이색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화제다. 금융, 식품, 테마파크까지 영역 제한 없는 다양한 제휴로, 일상 곳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오’ ‘배찌’ 등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올 여름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 및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각각에서 진라면, '데월드, 신한은행 등과의 제휴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라인프렌즈와 ‘카트라이더’ 판권(IP)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라이선스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이 가운데 게임 안팎으로 다채로운 형태로 제휴 이벤트를 이어가며 게임은 물론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분야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다.

넥슨은 최근 오뚜기와 제휴를 맺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 ‘카러플X진라면’ 제휴 아이템을 출시했다. 특히 컵라면 모양 몸체에 달걀을 바퀴로 장착한 이색 ‘진라면 카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레전드 등급 하이브리드 ‘진라면 카트’와 ‘진한 국물 오라’ ‘쫄깃 면발 스키드’를 포함한 7개 제휴 아이템을 추가했다. 또 내달 29일까지 이 같은 제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뚜기 측에서는 다오, 배찌가 각각 그려진 진라면 순한맛·매운맛 용기 및 컵면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오뚜기몰에서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에는 ‘진라면 제휴 아이템’ 관련 쿠폰이 동봉됐다.

넥슨은 켈로그와 손잡고 ‘콘푸로스트 카트라이더 기획팩’도 출시했다. 이는 콘푸로스트(600g) 두 팩과 함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템 쿠폰이 포함된 기획 제품이다. 아이템 쿠폰에는 켈로그 전용 아이템을 포함해 ‘1만 루찌’ ‘1000 에너지 크리스탈’이 동봉됐다.

이 회사는 '데월드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월드 카트레이싱’ 어트랙션도 오픈했다.

‘월드 카트레이싱’은 테마파크 내에서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현한 어트랙션이다. 실감나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서킷레이싱’과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레이싱’ 두 형태로 운영된다.

넥슨은 29일 ‘카트라이더’ 게임 내에서도 '데월드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 여름 신규 테마 ‘코리아’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다양한 한국 지역 트랙과 함께 '데월드 트랙도 추가한다.

신한은행과의 협력도 다각도로 진행 중이다. 다오와 배찌 디자인으로 구성된 카드 ‘신한 헤이영 체크카드 카트라이더 에디션’을 출시했다.

카드 발급 신청자에게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아이템 레전드 카트 바디 ‘흑기사(14일)’, 레전드 캐릭터 ‘문어다오(14일)’가 담긴 쿠폰과 캐릭터 스티커를 지급한다. 또 카드 신청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찌쿠션, 텀블러, 우산이 포함된 ‘카러플’ 스페셜 굿즈 패키지를 증정한다.

선착순 10만 명까지 발급 가능한 ‘신한 헤이영 체크카드 카트라이더 에디션’은 신한 쏠(sol)앱에서 내달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개막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KRPL)’ 첫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이다. 올 여름 개막을 앞둔 ‘2021 신한은행 헤이 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후원사로도 나선다.

김경아 넥슨 마케팅실장은 “귀엽고 친근한 ‘카트라이더’ IP의 감성이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들과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게임 밖으로 나온 캐릭터 다오와 배찌는 ‘카트라이더’ 유저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인기 캐릭터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