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주춤했던 액션스퀘어 주가가 최근 들어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반기 보여줬던 상승랠리를 재현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액션스퀘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6% 오른 58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6200원대까지 올랐고 이후 5%대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이 회사는 전날에도 9.44%의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상승은 하루 이틀 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총 11거래일중 8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지난달 말 46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약 보름 만에 34%나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변동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앞서 상반기 내내 두드러진 오름세를 지속하다 6월들어 내림세로전환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달부터 다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 상승 랠리가 다시 재개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이 같은 변동은 신작과 중국 판호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하반기 중 슈팅액션 게임 ‘앤빌’을 엑스박스 및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스팀 및 엑스박스 인사이더 프로그램 통해 테스트가 이뤄졌고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최근 3개월간 액션스퀘어 주가변동 현황. 6월을 기점으로 내림세 전환했던 주가가 지난달 말부터 다시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다.판호 기대감도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중국 대형업체 넷이즈와 ‘삼국블레이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후 판호 문제로 현지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근래 다시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이 외에도 연초 이 회사가 관리종목에서 탈피해 투자 부담감이 낮아진 점, ‘킹덤’ 판권(IP)을 활용해 신작을 개발하고 있는 점 등도 반등에 힘을 보탠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판호 이슈는 워낙 불확실성이 커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문제이며, ‘앤빌’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 달에도 존재했으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