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엔씨 '리니지M' 저작권 지키기에 업계 긴장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6-23

최근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저작권을 지키기 위한 행보에 나서면서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이 작품의 흥행에 주목해 벤치마킹한 업체들이 많았던 만큼 파장이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웹젠에 대해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이유는 웹젠의 ‘R2M’에서 자사 ‘리니지M’을 모방한 듯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두 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리니지M’ 흥행 이후 다수의 업체가 해당 작품을 벤치마킹 해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당시 시장에서는 그래픽만 "금 바꾼 ‘리니지M’ 아류작이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특히 이러한 작품들 역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둬왔다.

향후 엔씨소프트와 웹젠 두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업체들로도 확산될가능성이 있다는 것. 엔씨 역시 ‘리니지M’ 저작권 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을 밝힌입장문에서 “앞으로 당사의 여러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했다.

엔씨의 저작권 지키기 행보는 범위뿐만 아니라 폭 부문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엔씨의 소송 소식이 반영된 전날 웹젠의 주가가 7.73% 하락한 것이다. 또한 이날 역시 보합세로 가격 회복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웹젠의 ‘뮤 아크엔젤’ ‘R2M’ 등이 안정적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점, 내달 신작 ‘썬 클래식’ 출시에 나서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해당 낙폭은 더욱 크게 평가된다. 이 외에도 ‘리니지M’과 유사성이 제기되는 중소업체들의 게임의 경우 각 업체의 매출 부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소송의 경우 법원 판결이 확정되기 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한 게임의 유사성 등의 경우 이견의 여지가 많은 편이다. 이 외에도 엔씨가 소송과 별개로 웹젠과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게임시장에서는 업체간의 다양한 법적 분쟁 사례가 있어 왔다며 엔씨의 이번 행보가 새로운 예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