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던전앤파이터’의 진 각성 업데이트 완료 이후새로운 캐릭터 전직을첫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여귀검사 5번째 전직 ‘블레이드’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여귀검사의 새 전직은 지난해 말 ‘던파 페스티벌’에서 첫 예고된 바 있다. 이후 약 6개월 만에 티저 페이지를 개설하고 캐릭터 설정 및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내달 8일 블레이드를 선보인다. 이에 앞서 전용 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사전예약 보상으로 업데이트 당일 블레이드의 아바타 풀세트와 인게임 이모티콘을 순차 제공한다. 또 사전예약자가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접속하면 이 중 10만명을 추첨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추가 지급한다.

블레이드 전직은 칠흑 같이 어두운 의상, 높은 굽의 검은 " 부츠, 큰 선글라스와 빛나는 귀걸이 목걸이 등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한다는 설정이다. 부러진 한자루의 검을 나눠서 만든 ‘흑요’와 ‘백아’ 등 다양한 무기 및 장치도 사용한다.

1차 각성명은 반역을 뜻하는 '리벨리온', 2차 각성명은 피의 복수를 의미하는 ‘벤데타’로, 특정 세력에게 적의를 품게 된 사연을 암시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티저 페이지를 통해 10문 10답을 통해 취향, 성격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블레이드는 물리 타입의 퓨어 딜러 캐릭터다. 앞서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통해 화려하고 역동적인 전투, 각성 일러스트 및 연출 등을 엿볼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다크나이트, 크리에이터 등 외전 캐릭터에 대한 진 각성을 끝으로 기존 61개 직업의 모든 진 각성 업데이트를 마쳤다. 이번 여귀검사 5번째 전직은 이 같은 대장정 이후 첫 전직의 추가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넥슨은 일부커뮤니티에서이번 블레이드 전직에 대한 정보가 언급되며유출 의혹을 사게 됐다. 이는 유저와 신뢰를 깨트릴 수 있는 중대 사안인 만큼 즉시 채증 자료를 넘겨 수사 요청을 한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밝혔다.

이 회사는 수사 기관과 협력을 통해 유출 경로와 경위를 파악하고 그에 합당한 "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사내 보안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교육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