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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첫 주부터 혼전 양상 "절대 1강 없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6-15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LCK'가 9일 서머 스플릿 개막 이후 첫 주간 일정을 종료했다. 모든 경기가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치열한 전개로 펼쳐졌으며 구단마다 실력이 평준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스프링 스플릿의 절대 1강이던 담원 기아가 두번째 경기만에 패배를 기록하며 이변이 일어났다. 또한 지난 시즌 약팀으로 꼽히던 팀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즌이 펼쳐질 예정이다.

# 상위권 경쟁 각축전,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

시즌 초반 선두권은 2승을 기록한 세 팀이 이끌어갈 모양새다. 특히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9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던 아프리카 프릭스의 선전이 놀랍다.

아프리카는 1주차가 끝난 현재 팀 KDA 6.0을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경기 5세트 동안 단 27데스만 기록하는 등 리드를 쉽게 내주지 않는 짠물 운영을 통해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아프리카의 약점이 15분 이후 중반 운영 단계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무너지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변화다.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은 시즌 초반이지만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분 골드 차이 868, 킬 관여율 68.1% 등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 탑 솔로 선수였던 전성기를 방불케한다. POG 포인트도 300점을 기록하며 팀이 승리한 4개 세트에서 세 차례맹활약했다.

젠지 역시 1주차 2경기에서 난적 한화생명을 2대0으로 꺾으며 연승을 이어갔다. 단단한 플레이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젠지 특유의 운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매 경기 활약하는 선수가 달라지는 등 팀 전체의 밸런스 역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리그 최고다.

이 밖에도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를 영입한 농심도 선두권 경쟁에 끼어들었다. 김태우는 세트, "이, 아칼리와 같은 다양한 챔피언으로 각각 1번씩 POG를 수상하는 등 암살자와 브루저를 가리지 않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 혼전 양상 중위권, 누가 치고 나갈까?

중위권 역시 혼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가장 의외인 점은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 담원 기아가 패배를 기록하며 득실차 -1로 7위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프레딧 브리온, KT롤스터 등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며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던 팀들이 올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KT는 원거리 딜러 ‘노아’ 오현택과 ‘하프’ 이지용의 맹활약을 토대로 거함 담원을 잡아내며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선언했다.

담원 기아는 ‘칸’ 김동하의 원맨쇼를 통해 T1에 간신히 2대1 승리를 챙겼다. 이겼지만 불안한 출발을 했던 담원은 결국 KT와의 경기에서 바텀 라인에 큰 약점을 노출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스플릿 MVP인 ‘캐니언’ 김건부 또한 메타가 바뀌며 큰 힘을 못 쓰고 있다. 담원은 17일 상위권에 위치한 아프리카를 상대로 경기력 재점검에 나선다.

T1은 시즌 첫 경기 한화생명을 2대0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라인전에서부터 상대를 찍어 누르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정글러 ‘커즈’ 문우찬은 매 경기 상대가 예측할 수 없는 동선을 통해 라인에 개입 후 팀에 킬을 안기는 등 크게 활약했다. 그러나 T1은 경기 중반 단계에서 팀적으로 아쉬운 판단이 생기며 경기를 그르치는 등 아직까지 명암이 각각 드러나고 있다. 또한 팀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의 주요 챔피언인 이즈리얼이 최근 뛰어난 성능으로 인해 잦은 금지 대상으로 지정되며, 이즈리얼을 제외한 또 다른 ‘한 수’가 있을지가 주목된다.

# 승리 없는 하위권, 늦었지만 시동 걸까?

하위권에는 아직 승을 기록하지 못한 DRX, 리브 샌박, 한화생명이 올라있다. 겨우 2경기를 치른 시점이라 평가가 이르긴 하지만 라인전과 한타에서 부"한 점을 꽤 많이 노출했다. 하지만 선수간 체급 및 피지컬 적인 면에서는 상대와 대등하게 겨루는 등 분위기를 탄다면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중 한화생명은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T1과 젠지를 연달아 만난 탓에 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쳐졌다. 그러나 한화생명 또한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분 나쁜 출발이다. 특히 12일 펼쳐진 젠지전 1세트는 거의 다 잡은 경기를 집중력 부"으로 놓치는 등 아직 경기력이 올라오지 못한 모습이다. 오는 18일 같은 하위권에 위치한 리브 샌박을 상대로 반전의 계기를 노린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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