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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된 게임 리소스 취합, 무료 제공하는 것이 핵심”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6-11

전석환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실장

“매몰된 게임 리소스 중 질 좋은 리소스를 취합하고 이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게임자료 공유마당 사업의 핵심입니다.”

전석환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실장은 11일 ‘2021 게임자료 공유마당 오픈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석환 실장을 비'해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 권순형 게임인재원 교수, 한동숭 전주대학교 교수, 이정엽 순천향대학교 교수, 최삼하 서강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게임자료 공유마당 사업은 국내에서 개발됐던 유휴 게임개발 리소스를 취합·관리해 국내 중소 게임 개발업체 및 인디게임 개발자, 게임관련 공공교육기관 및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게임개발 효율성 제고 및 건전한 게임 생태계 상생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 2D 그래픽 리소스를 우선적으로 확보해 게임관련 학과 및 공공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플랫폼 시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전 실장은 “리소스 양도를 통해 게임 개발사의 매몰비용을 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발에 필요한 자료 확보 및 선순환과 공유를 통해 개발자 커뮤니티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됐다. 리소스 확보는 지식재산권 양도 절차, 플랫폼 공유 절차 등을 통해 이뤄진다.

운영현황 부문에서 이 사업은 지난해 55개의 패키지를 양도 받았다. 전체 파일은 27만 2380개, 요량은 131GB에 이른다. 시범 서비스 기간 누적 방문자는 2292명에 이른다.

게임자료 공유마당에 대한 설명 이후에는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 권순형 게임인재원 교수 등이 발제에 나섰다. 위 학회장은 게임교육과 산업의 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한국 게임산업이 외형적 규모에 비해 과소평가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산업환경에 대해 산업의 독과점화, 온라인 게임 판권(IP) 재활용 집중, 확률형 아이템 기반의 사업모델(BM)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정부의 판호 규제를 언급하고, 게임업체의 혁신 역량이 고갈됐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게임교육과 산업의 협력을 제시했다. 협력 사례들로는 개발사와 교육기관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 게임사의 대학 동아리 활동 지원, 인턴십, 중소 개발사의 역량강화, 인디 게임 활성화를 꼽았다. 또 교육기관과 게임업체의 공동 수업 및 강의 참여, 공동 커리큘럼 개발 및 수업 운영 방안 등을 발표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

권순형 게임인재원 교수는 게임 제작환경 다변화와 게임 인재 육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게임산업 발전 제작기술의 진화가 노동집약적에서 기술집약적으로 흘러왔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형 업체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개발환경을 갖고 기술발전 및 제작 효율을 극대화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소 업체 및 인디업체 등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개발환경, 인력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기술 활용 여력이 부"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워크플로어 개선, 오픈소스 웨어 및 정부 지원 사업, 산학 연계형 프로젝트 및 인턴십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교육기관은 전문 인력 확보, 빠른 신기술 습득,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교육환경에 있어 지식 전달교육은 결국 한계가 있다며 경험 전달 교육이 되야 한다고 강"했다.

왼쪽 부터 이정엽 순천향대학교 교수, 최삼하 서강대학교 교수,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 한동숭 전주대학교 교수, 권순형 게임인재원 교수

발제 이후에는 패널토크도 이뤄졌다. 위 학회장은 다양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풋이 필요하다며 개발자와 개발자가 필요한 소재를 언급했다. 이 중 게임자료 공유마당이 게임을 만드는 재료로 기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으로 홍보 및 협력을 이끄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금 늦은 감이 있다고도 말했다.

한동숭 교수는 하나의 산업을 키우고 인재를 키우는데 있어 교육 자료가 얼마나 오픈돼 있고 확보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게임자료 오픈마당과 같은 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많은 자료가 주어진다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삼하 서강대학교 교수는 학생들에 어떻게 하면 만드는 것의 즐거움,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자료 오픈마당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밑바탕이 되는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정엽 교수는 게임자료 오픈마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 및 기여하는 공공적인 부문을, 권순형 교수는 마켓만의 독창성을 언급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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