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가 '포트나이트'를 포함한 에픽게임즈의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에픽게임즈가 온라인게임 '포트나이트'를 이달 23일 국내에서 직접 공개 테스트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상철)는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포트나이트' 국내 서비스 일정과 이 작품의 특징을 발표했다.

'포트나이트'는 작년 7월 출시된 온라인 3인칭슈팅게임(TPS)게임으로 FPS 특유의 게임성과 샌드박스 게임의 건설 요소가 더해져 기존의 게임들과 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해 9월 별개의 독립된 PvP 모드인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을 공개해 유저풀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도 '포트나이트' 오리지널을 유료로 판매하지만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희욱 에픽게임즈 코리아 마케팅 차장은 '포트나이트'는 스팀과 같은 플랫폼 없이 자체 런처만으로 글로벌 4000만 유저, 175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포트나이트'만의 재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면서 효과적인 국내 서비스를 위한 방향을 고민한 끝에 서비스 일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국내 서비스를 위해 '글로벌 원빌드' 정책과 '공정성을 해치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 도입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국내 유저만을 위한 프로모션 등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외와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단독 프로모션을 통해 유저 유치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포트나이트' 국내 서비스에 맞춰 유료 아이템을 제공하고 의류 브랜드와의 단독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키고 했다. 또 첫 게임 홍보 CF를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프로모션은 게임이 국내 정식 서비스되는 23일을 기점으로 실시되며, 추가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역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대표는 지난 2009년 '언리얼 엔진' 사업을 위하 한국 지사가 설립된 이후 9년만에 직접 게임을 서비스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포트나이트'를 시작으로 에픽게임즈 코리아도 본사와 마찬가지로 엔진과 게임 모두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