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초점] `블소` 15세 이용가 전환 효과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7-11-30

사진=지난 9월 서울 광장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블레이드&소울 2017 월드 챔피언십' 전경.

엔씨소프트가 내달부터 '블레이드&소울'을 청소년도 즐길 수 있게 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내달 13일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 업데이트와 함께 이용 가능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15세로 낮추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게임 이용권 정액제 서비스를 중단하고 부분 유료화로 전환하며 유저풀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이용 가능 연령대를 낮추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루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선 새로운 유저층의 유입에 따른 게임 분위기 변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연령층 격차에 따른 갈등이 고조되거나 콘텐츠 수위 역시 조정돼 기존 유저들의 불만을 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엔씨 측은 성인의 경우 현재와 변경되는 점이 없도록 한다고 밝혔다. 반면 청소년의 경우 셧다운 제도에 따라 오후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게임을 할 수 없으며, 오후 11시 30분부터 통합던전 매칭이나 던전 입장을 제한해 플레이 도중 이탈하는 사례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심의 등급에 따라 청소년과 맞지 않다고 판별된 일부 의상이나 동영상 내용은 수정된 형태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청소년 유저층의 유입은 이 작품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PvP를 비롯한 e스포츠 영역의 지각변동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7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프로 선수 데뷔 평균 연령은 18.3세로 집계됐다. 또 17세와 18세에 데뷔한 선수가 51.3%에 달하고 있다.

때문에 청소년 유저들의 유입이 e스포츠 대회에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특히 뛰어난 기량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판을 뒤흔들 스타 플레이어의 등장 확률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의 경우 e스포츠를 통해 부가 효과를 창출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이번 '블레이드&소울'의 변화가 e스포츠 수요를 확대하며 작품 인기를 부양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배너



퀵메뉴